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다니 3,24~33 / 책걸이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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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1-08-26 ㅣ No.7289

 

24  그런데 느부갓네살왕이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그는 벌떡 일어나 측근자에게 물었다. "꽁꽁 묶어서 화덕에 집어 넣은 것이 세 명이 아니었더냐?" 그들이 대답했다. "임금님, 그렇습니다."

 

25  "그런데 네 사람이 아무 탈없이 화덕 속에서 거닐고 있으니, 어찌된 일이냐? 저 네째 사람의 모습은 신의 모습을 닮았구나" 하면서

 

26  므부갓네살왕은 활활 타는 화덕 어귀에 가서 이렇게 외쳤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야,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섬기는 자들아 어서 나오너라."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화덕에서 나온 다음

 

27  지방장관들과 대신들, 총독들, 왕의 측근들이 모여 와 그들을 살펴보니, 몸이 불에 데기는 커녕 머리카락 하나 그슬리지 않았고 도포도 눋지 않았으며 불길이 닿은 냄새조차 나지 않았다.

 

28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섬기는 신이야말로 찬양받으실 분이구나" 하며 느부갓네살은 외쳤다. "저들의 하느님께서, 어명을 어기면서까지 목숨 걸고 당신만을 믿고 저희의 신 아닌 다른 신 앞에서는 절하지도, 섬기지도 않는 이 신하들을 천사를 보내시어 구해 내셨구나.

 

29  이제 나는 영을 내린다. 인종이나 말이 다른 뭇 백성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섬기는 신에게 욕된 말을 하지 못한다. 욕하는 자는 토막내어 죽이고 그의 집은 거름더미로 만들리라. 이처럼 자기를 믿는 자를 구해 줄 수 있는 신은 다시 없으리라."

 

30  그리고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에게 바빌론 지방에서 더 높은 벼슬을 내렸다.

 

느부갓네살이 다시 꿈을 꾸다

31  "인종과 말이 다른 천하 만민은 이 느부갓네살의 말을 들어라. 너희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빈다.

 

32  나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놀라운 표적을 너희에게 들려 주는 것이 더없이 기쁘다.

 

33  그가 보이신 표적은 놀라왔다.

    그 베푸신 기적은 굉장하였다.

    그는 영원히 왕위에 앉으시어

    만대에 이르도록 다스릴 왕이시다.

 

 

* 하느님만을 믿고 의지하였던 사드락(하나니야)과 메삭(미사엘)과 아벳느고(아자리야)는 불붙은 화덕속에 집어던져지고도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살아 남아 하느님의 능력과 영광을 드러냅니다. 우리도 우리가 겪게 되는 온갖 시련과 고통 속에서 하느님께 의지하며 기쁨과 평화를 잃지 않음으로써 하느님께 영광과 찬미를 드려야 합니다.

주님, 저희를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소서. 그리하여 저희를 통해 당신의 영광과 능력이 드러나게 하소서. 비록 믿음이 부족하고 나약한 저희들이지만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게 해주소서.

 

첨부파일: 샤인(라흐마니노프3번).mid(9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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