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자유 와 속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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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현 [seba80] 쪽지 캡슐

1999-03-05 ㅣ No.228

seba 임다.

신부님. 먼저 제게 증말 좋은 충고 해주셔서 감사함다.

안그래도 내가 대학와서 과연 어떻게 행동해야 되고 어떠한 자세로 대학생활에 임해야 할지 난감 했었는데 신부님의 말씀이 제 마음에

도움이 되고 와닿는 느낌이네요.

 

 

근데 대학이 좋은 것만은 아니더군요. 자유가 있는만큼 책임도 따르고

혼자 판단하고 생각해야 하니 그 부담감이란.........오히려 구속되고 속박되어 꽁꽁묶인 그런 심정입니다.

한마디로 고등학교보다 좋을꺼 하나도 없다는 거죠.

(토요일에 학교 안가는거 빼고.)아직 몇일 다니지도 않았는데 이런 생각부터 갖는 제 자신이 부끄럽슴다. 선배님들께 죄송(?)한 생각도 들구요.

 

 

동기들은 어떻게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이제는 징하다 못해 보기만 해도 돌아버릴것같은 중고등부의 아담(똥우기),상미니,낑깡....이 놈들은 또 말도 안되는 얘기로 교수나 선배들한테 막 따지고 있겠죠. 글구 안나, 곡꽤이,창그니......

초등부의 지서니,지니,솅슈,윤태......전례부의 하랑이,병후니.

성가대의 여주, 형차니,정이니,지뇽이 외 기타 등등.....

(미안하다. 재수생들아! 프라이버시상 니들 이름 안 올렸다.)

갑자기 애들이 보고프네요.(동기 모임 한번 하자꾸나~!)

 

 

그건 그렇고 아직 학교에 친구가 없어서 그런지 미치겠습니다.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아는 사람 한번도 못봤슴다.

(아! 수요일에 성가대 사람들 봤군.) 핸드폰 하나 온적이 없쉽다.

형,누나 동기들! 연락 좀 하세요.그러고봉께 보고픈 선배님들도 많군요.

먼저 성가대 선배님들. 특히 저기 원주에 계시는 상이기형,종영이형. 섬나라에 계시는 성모형. 글구 전례부 형 누님들,

중고등부 셰임들..(쓸말 없어 적어봤음.) 빨리 다들 뵙고 싶군요.

이번주에는 민속 잔치에, 총회에...(더 없군.)

많은 사람들 볼수 있겠네요.

푸헐헐헐......기대되는군요. 그럼 주일에 뵈요.

 

 

P.S: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이번주 일요일에 성당 지하에서

민속 잔치가 있사오니 청년분들께서는 12시(맞나?)까지 성당으로 오세여~(차를 판답니다.) 글구 이번주 6시30 미사에는

성가대의 멋진 특송이 있사오니 다들 기대하시라.

멋지다고 미사시간에 소리 치지는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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