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나와 동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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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flower-deer] 쪽지 캡슐

2000-08-23 ㅣ No.6752

개미들이 생겼습니다..

 

음..언젠가.. 술을 마시구..

 

오징어 다리를 가방에 싸왔더랬지여..

 

(그때는 술 마시면 마른안주를 싸오는 버릇이..^^)

 

그런데..

 

그 담날부터 몇일동안 기억 못했었거덩여..?

 

얼마전에 보니.. 아..끔찍한 사태가..

 

바루 개미들이 이사를 오게 된 것이지염..

 

아무리 만인의 연인이라지만..

 

나를 여왕으로 모시고 살 수많은 개미들을 생각하니..

 

그들을 "꽃개미" 라구 부를수두 엄꾸..

 

 

그  러  나..

 

그들을..어제 쫓아내기루 결심 했습니다..

 

다른건 다 좋은데.. 오널 아침에 보니..

 

내 코 가운데를 물어버렸더라구염..

 

완전히..루돌프 된거있졈?

 

히힝..지난주 일욜날..롱사슴오빠가..

 

술마신것으루 오해를 받아.. 까칠했던것을 기억하는디..

 

오호...나의 미모에 금을 가게한..개미들..

 

미위쭈~~~께쓰... 다들 듀거쓰..

 

오늘..살생은.. 그들이 자초한 것이니..

 

그것땜시 고백성사는 안봐두 되겄지?^^

 

(딴것땜시 보기는 봐야하는디..)

 

                - 돌려줘!!내 예쁜 코~ 리틀꽃 -

 

 

추신..

 

아..제 신청곡을 틀어주시기 위해..고생하시는

 

오빠덜..감사합니다..

 

그냥 앞에가서 그 노래를 허밍으로라두 불러드릴까염?

 

그럼 아실지두 모르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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