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날씨가 꾸리꾸리...

인쇄

박은영 [ppakeli] 쪽지 캡슐

2000-08-04 ㅣ No.2255

8월이 왔군요. 어느덧...

 

안 올 것같은 2000년이 벌써 7개월이나 지나다니...

 

그동안 뭐하며 지냈나 생각해봅니다.

 

 

 

우여곡절끝에 교사를 계속하게 되었구,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구 먼 곳으로 직장을 옮겼구, 1년동안 이루려던 10가지 계획 중 한 가지밖에 못 했구, 몸무게는 5킬로 늘었다가 겨우 2킬로 줄어서 3킬로 늘어 윗배 아랫배 할 것 없이 뽈록뽈록이구, 여전히 외로운 솔로이구...

 

역시나 애절한 사연들뿐이군요.

 

 

 

 

 

 

 

하지만 남은 5개월에 다시 도전해보죠, 뭐!

 

아무렴 제 인생이 이렇게 허탈하게 끝나기야 하겠습니까???

 

 

 

 

 

날씨가 우중충합니다.

 

같이 못가서 아쉬운 청년 수련회에 참석하신분들은 재미가 좋으신지... 비가와서 물놀이도 못하구 방구석에서 그림책만 들여다보진 않으신지...

 

초등부 대표(?)격으로 혼자 참가한 우리 령이는 어린이 미사에 참석해야할텐데... 보아하니 도착 못 할 분위기군요.

 

 

 

 

 

 

 

학생 때 많이 듣는 얘기 중 하나가 놀 수 있을 때 많이 놀아라 였어요.

 

여행두 되도록 많이 가라구...

 

새삼 후회되는군요.

 

며칠 안 되는 휴가를 캠프에 보내구 나니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여행 하루 가는게 힘듭니다.

 

겨우겨우 내일 하루 놀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아놓긴 했는데, 이런... 날씨가 또 방해를 할 듯 합니다.

 

몸은 안 따라줘도 해수욕도 하구, 햇볕에 몸두 태우구 싶건만...

 

 

 

 

 

날씨가 싱숭생숭하니 주절주절 떠들었군요. 죄송, 꾸벅!!

 



4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