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한주영^^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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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하나봐.
지금 저 밖으로 뻗은 알루미늄 지붕으로 빗소리를
통역해서 듣고 있어.
정말 시원한 소리들...
비가오면 가슴에 슬픔이 가득 묻은 기쁨이
솟아나는 거 아니? 샘물같아...
지금 저 창을 열면 나는 투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을
팔뚝에 받을 수 있겠지? 그 상쾌함을 생각해 봐...
차가운 그 느낌, 설레일 정도의 짜릿함.
이렇게 여름 시작의 노래가 울려. 쨍쨍한 햇볕도,
지칠 줄 모르는 비도, 다 내게서 기쁨이었으면 해.
그리고, 너에게도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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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아~ 회신 지금 봤어..응 나 성가대 소영이야..네 동기.. 하루종일 일이 넘 많았어.... 예전에는 일이 하나도 겁나지 않았는데..요새는 많이 버겁다.. 힘들어...^^*
캠프가니? 많이 이야기 나누고 싶어.
그럼 오늘 하루 잘 이쁘게 마감해라.. 빠이~
시를 사랑하는 소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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