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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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영 [Serina99] 쪽지 캡슐

2000-08-10 ㅣ No.3605

출연후기 올린다고 약속했죠?

 

우승했습니다. 1승했어요! 2승의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응원석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아 3동의 화려한 응원단에 힘입어, 그리고 막판 뒤집기 "찬스"를 결정적인 계기 삼아 우승했습니다!! 휴~ ^^;

우승을 확인하자 마자 소피아 언니의 걱정스런 한마디 - "그럼 우리 또 나와야 돼?" -가 가슴에 메아리 칩니다. 휴~ 많이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날이었고,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  카톨릭 신자지만 우리 카톨릭 교회에 대해 아는 것이 있어야죠.  

 

그리고 소피아 언니는 우승하자마자 감사기도를 드리셨대요. 저도 응원하신 분들과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이번을 계기로 열심히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해 나가죠? (갑자기 무서워지죠, 저~)  

 

-매일 복음 묵상묵상집 쓰기,

-전례와 교회에 대해서 책 한권 정도는 읽기(우리 교회의 전례력은 어떻게 되며, 미사와 성사는 무엇이며, 교회 단체는 무엇이 있는가 등등에 대한)는 기본이라는 것을 정말 뼈속 깊이 깨달은 날이었습니다! -나중에 책 제목 올릴께요.

-아 그리고 가끔 우리 게시판뿐만이 아니라 카톨릭 뉴스(또는 평화신문)에도 들어가보셔서 카톨릭 교회(사회, 국제, 정치등등) 소식도 접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무 뿐이 아니라 숲 전체도 봐야 하잖습니까!

 

아, 정말 오늘부터 복음 묵상집 하나 마련해서 함께 시작해 보는 것 어때요? 하나하나 차근차근..이것은 어느 누구도 아닌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참고로, 어제 저녁에 오면서 한 후배가 이런 고민을 얘기했어요. "광신도"가 될까봐 두렵다구.. 광신도. 신앙에 대해서, 믿음에 대해서, 교회에 대해서 많이 알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혹시 "광신도"처럼 비춰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광신도- 광적인 신자"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모습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몸담고 있는 교회에 대해서, 또 우리의 평생 신앙에 대해서 배우고자 하는 바는

올바른 신앙인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에 대해서, 교회에 대해서, 우리 사회에 대해서 똑바로 보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배워야죠, 알아야죠, 노력해야지요!

 

성서 묵상 매일합시다!

전례, 미사, 기도, 신심 단체에 대한 책 한 권쯤 사서 읽읍시다!

열심히 보고, 귀기울이고, 공부하고, 묵상하고, 기도하고, 행하며...

치열하게 살아갑시다!

 

그럼,

우리 모두가 강한 ’호랑이 새끼’로 커 나가시길 바라며..

 

 

p.s. 이번에 1승을 하는데 도움을 주신 예로니모 수녀님이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상대팀에게 하릴없이 오답을 말해주어(의도에도 없었던) 교란작전을 성공리에 이끈 미아 3동 응원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승전에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왕중왕의 고지를 바라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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