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사랑스런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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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joon05] 쪽지 캡슐

1999-12-14 ㅣ No.217

안녕하세요? 전 중고등부 교사 허준 베드로라고 합니다.

음... 이제 2년차를 기점으로 군대에 들어가게 되지요. 그래서 그런지, 지난 2년을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큰 포부를 안고 들어 온 교사회에서 참 많이 좌절도 했는데...

그래도 그때마다 절 지켜준 것은 학생들이었어요.

말은 죽으라고 안 듣는 그들이지만, 그래도 아직 마음만은 깨끗하거든요!

제가 우리 교사회에서는 호랭이로, 학생들에게는 폭력 교사로 유명하지만, 학생들을 아끼는 마음은 부드럽다는 것을 이자리에서 밝혀 드립니다.

이제는 세상이 많이 변해서 학생들과 이동통신 문자 메시지로 안부를 전하기도 하지만요, 그것이 또 하나의 교사와 학생의 정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쪼록 우리 성당에 계신 많은 분들이 우리 학생들을 보다 더 사랑의 눈빛으로 봐 주시길 바라구요, 우리 교사회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학생들과 함께 하는 교사회가 되기를 또한 바라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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