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심란해서 일이 안되는 하루~

인쇄

유영신 [nuriyoo] 쪽지 캡슐

2000-12-29 ㅣ No.7865

오늘 아침부터 울쩍한 소식을 접하곤..하루 종일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만남이 있음..언제나 헤어짐이 있는 줄은 알지만..그놈이 막상 오니 참 슬프네요..

저희 어린이집 수녀님께서 이동을 하신답니다.먼 필리핀으로~

느낌으로 조금은 알았지만 그래두 이렇게 발표가 되고 보니 참 맘이 아프네요..

정말 좋으신 분이였는데...잘해드리지도 못했는데...함께 했던 2년동안 정말 정이 듬뿍 들었는데...어디를 가든 울 수녀님 자랑을 늘어놓곤 했는데...이해해 주시고 보듬어 주시던 수녀님이 필리핀으로 가신다는 말에 하루종일 울쩍하네요...

좋은 맘으로 보내드려야 하는데...잘될지 모르겠어요..전직원이 울며 맘 아프게 보내드리지나 않을지 걱정되네요....

12월은 모든 것이 정리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달이죠? 원래 변화에 적응을 못하는 저인지라 걱정이 되네요...

수녀님이 주신 허브화분 잘키워야 겠습니다...수녀님 생각하며...

 

신부님들 인사이동도 계시네요...

아참!울 남신부님이 가시는 카톨릭 교리 신학원은 같이 근무하는 선생님 남편분께서 일하시는 곳인데..거기로 가신다네요..

참 세상이 좁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분에게 좋은 분이시라고 많이 자랑을 해두었는데....

 

날씨도..컨디션도....영~아닌

오늘은 그런날(?)이네요...



3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