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예레 4. 1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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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애 [ridda] 쪽지 캡슐

2001-07-24 ㅣ No.6917

 

 

1  "이스라엘아, 돌아오고 싶거든, 어서 나에게 돌아오너라.

   내가 똑똑히 일러둔다.  서슴지 말고 그 망측한 우상을 내 앞에서 치워 버려랴

 

2  그리하면 너희는 나를 두고 맹세할 수 있고, 내가 맹세한 것은 진실하여

   남을 억울하게 하는 일이 없으리라. 그리하여  믓 민족이 너의 덕을 입고

   너를 찬양하게 되리라

 

3  이제 나 야훼가 유다국민, 예루살렘 시민에게 말한다.  엉겅퀴 속에 씨를

   뿌리지 말고 땅을 새로 갈아엎고 심어라

 

4  유다 국민들아 예루살렘 시민들아, 할례를 받아 나에게 몸을 바쳐라,

   마음에 수술을 받아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의 사악한 행실을 보고 화를 내어

   불처럼 너희를 태우리리, 그 불을 꺼 줄 사람이 없으리라

 

북쪽에서 적이 쳐들어 온다.

 

5  유다에 소식이나 보내려무나, 예루살렘에 전갈이나 보내려무나.

   다들 모여라, 방비된 성읍들에 들어가자, 하며 나팔을 불어 온 나라에

   경보를 울려 보려므나

 

6  ’시온으로 가는 길에 깃발을 꽂아 지체 말고 다들 피난하라’고 하여

    보려므나. 북녘에서 재앙이 밀어 닥친다.

    대살육이 임박하였다.  내가 그렇게 하기로 작정하였다.

 

7  믓 민족을 멸망시키려 사자가 수풀에서 뛰쳐 나온다.

   온 세상을 끔찍스런 곳으로 만들려고 사자가 있던 데서 뛰쳐 나온다.

   너희의 성읍들은 헐려 무인지경이 될 것이다.

 

8  ’야훼께서 우리가 한 일을 괘씸히 여기시어 진노를 거두지 않으셨구나!’

   하며 상복을 입고 초상 치르듯이 울부짖게 되리라.

 

9  내가 똑똑히 일러둔다.  그날이 오면, 왕동 고관들도 넋을 잃을 것이다.

   사제들은 정신을 잃고 예언자들은 얼빠진 사람이 되리라."

 

10 이 말씀에 나는 항의 하였다.  "주 야훼여, 당신이 이 예루살렘 백성을

   속이시다니, 꼼짝 못하게 속여 넘기시다니, 칼이 목에 닿았는데도 잘

   되어 간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11 "그 때가 오면, 이 백성에게 그리고 예루살렘에게 나는 이런 말을 일러

   주리라, 삭막한 땅 사막에서 열풍이 불어와 내 땅 내 백성을 덮칠 것이다.

   낟알을 말끔히 키질하여 주려고 불어 오는 것이 아니다.

 

12 너무 거세어 키질할 수 없는 바람이 나의 말 한마디에 불어 닥칠 것이다.

   나도 이제는 결판을 내야겠다.

 

13 "원수가 먹구름처럼 밀려 옵니다. 병거가 폭풍처럼 휩쓸어 오고 기마가

   독수리보다 빠르게 덮쳐 옵니다. 어찌하면 좋습니까?

   우리는 이제 모두 망하였습니다.

 

14 "예루살렘아, 살고 싶거든 못된 그 마음을 깨끗이 씻어라.

   쓸데없는 생각을 언제까지 품고 있으려느냐?

 

            

 

 

† 찬미예수님..

   이스라엘의 멸망이 다가오고 있음을...

   어둡고 텅빈 심연속에서 뼛속깊이 두려움을

   느끼고 슬픔이 물밀 듯 밀려오는

   예레미아 고뇌를 봅니다.

 

   어떤일을 할 때

   그렇게 하면 안되는 줄 뻔히 알면서도

   그 길을 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예레미아가

   사악한 행동을 하는 유다국민들에게 이스라엘 시민들에게

   ’사악한 마음에 수술을 받아라’하는 외침이....

   무딘 가슴에 서늘한 충격으로 다가 옵니다.

 

   日常을 살면서

   마음의 수술이 필요할 때가 너무도 많았었는데.....

   예레미아 예언자가

    ’마음의 수술’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네요...

    고뇌에 빠진 예레미아의 이야기를

    좀 더 진지하게 묵상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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