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중고등부들아~

인쇄

혜정 [lang] 쪽지 캡슐

2000-04-04 ㅣ No.1319

서울에 있는 대학만 간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게 없다는 생각을 한번 해 보았습니다.

신문에 실린 기사를 보았어요. 취업이 안 된다는 이유로 무악학사에서 (연세대 기숙사) 목 매단채 숨을 끊은 한 대학생의 비애에 관한 이야기였죠. 연세대 하면 일류대라고 하는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그 사람은 그렇게 죽었어요. 지금 4학년 선배들 취업 걱정하는 모습 보면서 바라보는 제 자신도 한숨이 나옵니다. 대학 입학하면 모든게 끝날 것 같나요 학생여러분? 고3처럼 힘들진 않지만 시간이 빡빡한건 사실이예요. 제경우는 아침, 오후강의 마치면 보통4~5시 예요. (빈 시간도 더러 있지요)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신문사에서 글쓰고 신문 몇장 읽으면 7시쯤.밥먹고 선배님들 만나서 얘기듣고 빨리 리포터 숙제 해야지요.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밤이 깊어지지요. 어둑어둑.    

맨날 술마시는 대학생이라고 오해하는 학생 있다면 잘못 생각한거예요.(있기도 하지만, 최xx군이라고..) 술만 마시고 밤새 놀면 다음날 수업 빼먹거나 초췌하게 망가진 얼굴로 친구들을 봐야겠지요.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더~ 많아요. 고등학생보다 더 열심히 하는 사람도 많구요.

어디를 가나 열심히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회를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관문인 대학... 뒤쳐지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4학년 선배처럼 뒤늦게 후회하지 않으려면 대학에서 주어지는 기회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아아~ 누려야겠지요. 엠티나 답사나 기타모임이나... 남는 여가시간 활용도 알차게 해야하고...결코 탱자탱자 놀기만 하는 사람 없습니다.

명문대도 중요하지만 입학후에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는 거 우리 노원본당 청소년들 알고계세요. 항상 화이팅!!!



2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