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인간의 굴레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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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도 가버리는 날이 올 것입니다.
언젠가는 미워하는 사람도 가버리는 날이 올 것입니다.
사랑도 가고, 미움도 가고, 목숨도 가고,
흐르는 시간과 함께 우리는 모두 가고 없습니다.
가서는 돌아오지 않을 길에 서 있습니다.
배반도 당하지 않았건만, 까닭 모를 이 설움.
우리는 어떤 사람과 몇 달 동안 만나고...
그 사람이 없어지면 살 수 없다고 생각할 만큼 친밀해졌다가도
막상 서로 작별 하게 되어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 그립던 사람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서머셋 모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