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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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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옥 [yimariaogi] 쪽지 캡슐

2006-06-20 ㅣ No.6730

 



      - * 하느님의 기도 * - 오늘 너의 하루는 어떠하였니? 모래알처럼 많은 세상 사람들 가운데서 혹시나 마음의 상처를 입거나 하지는 않았니? 아니면 네 앞에 주어진 삶의 무게 때문에 지치거나 힘들어하지는 않았니? 나는 그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단다. 왜냐하면 나는 너를 만들었고 네게 생명을 주었으며 또 온종일 너와 함께 다니며 너를 눈동자 같이 지킨 너의 하느님이기 때문이지. 너는 나의 가장 소중한 아이란다 내게 있어 네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너는 아마 상상도 못할 거야. 나는 너를 일으키려 너에게 힘과 용기를 주며 또 기쁨과 소망을 주는 하느님이다. 네가 힘들고 외로울 때 가만히 마음의 문을 열고 내 이름을 불러주지 않겠니? 그리고 눈을 뜨고 하늘을 우러러보아라. 세상 끝 날까지 너를 향해 내밀고 있는 나의 의로운 오른손을 바라 볼 수 있을 게다. 그리고 언제나 고난을 통하여 더 큰 축복을 주는 하느님이라는 것을 기억하여라. 나의 아가야! 나의 사랑하는 아이야! 머리 둘 곳조차 없는 세상 가운데서 너의 짐이 너무 무거울 때 너는 내 이름을 찾아라. 내가 순간 순간마다 네게 힘을 주고 너를 지키고 또 네게 능력을 주겠다. 내가 너에게 주는 그 큰 힘은 바로 사랑이란다... 나의 아이야! 나는 너를 정말 아끼고 사랑한단다. 네가 기뻐할 때, 네가 절망할 때, 네가 아플 때, 네가 실패했을 때, 네가 쓰러질 때, 심지어 네가 싫어하는 너의 모습까지도 나는 이해하고 사랑한다. 네가 아담처럼 나에게 죄를 짓고 숨어있을 때에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 이제는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어 가지도록 하여라. 그것이 내가 지은 이 땅, 내가 너에게 허락한 것들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며, 하늘에 있는 나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나의 아가야! 나는 사랑하는 자에게 편안한 잠을 허락하는 하느님이다. 오늘 하루를 감사한 가운데 접고 내 앞에 너의 짐을 내려놓고 쉬어라. 그리고 내일 역시 아름다운 하루를 네게 허락한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그리고 또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고 그 모든 것을 나에게 맡겨버려라. 아가야! 오늘 하루는 참으로 아름다운 날이었다... 너의 하느님으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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