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 제 71회 "학생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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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lullu12] 쪽지 캡슐

2000-11-03 ㅣ No.5277

 

 안녕하세요, 들레입니다.

 

 오늘은 제 71회 "학생의 날" 입니다. 아시고 계신 분이 얼마나 될까요??

 

 전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왔는데 (모, 그렇다고 챙긴 적은 없지만.. 딱 1번..)

 

 이번 해 들면서 정말 무슨 날인가 했어요. 11월 3일이 무슨 날인데.. 경품추첨하는 날인가?? 라고 생각했던게 아침에 담임쌤께서 "학생의 날"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 또 돌아왔구나.’

 

 라고 생각과 함께 아무 일도 없이 평화롭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6&7 교시 연극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저희반 아이들에게 저희 담임쌤께서는 ’자유시간’을 하나씩 나눠주시면 예전 얘길 해주셨습니다.

  ’학생의 날’ 때 기념식을 하고 놀았다고. 물론.. 60년대 초반의 일이지만..

  그동안 우리 나라의 정권이 바뀌면서 잊혀지구 있다.’ 고..

 

 학생의 날, 어버이날, 국군의 날, 근로자의 날 등등 무슨 행사를 하면서 TV에, 뉴스에 나오지 않나요? 근데 왜 학생의 날은 암것도 없는 거죠??

 

 11월 5일, 그러니깐 돌아오는 토요일에 ’학생의 날’을 맞아 무슨 행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괜찮을 듯 싶은데 홍보가 넘 미약했구요 → 울 반만 알고 있습니다. 담임쌤께서 어디선가 포스터를 얻어다 뒤에다 붙이셨거든요. 그리고 팜플렛도 칠판에 걸어두시고.. ㅡ 내용도 꽤 괜찮은 듯 싶었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공휴일로 만들어서 놀자는 것도 아니구요, 단지 ’학생의 날’에 학생을 생각해 주자는 거죠. 좋아요, 기념식도 좋아요. 위에처럼 무슨 축제같은 것도 마련해도 좋아요. 그런데, 왜 ’학생의 날’ 에 하지 않는 거죠?? 이유인즉슨, 워낙에 학생들이 바빠서 평일에는 참가를 할 수 없는 거 아닐까요??

 

 제 의견은 간단하게 외국의 공휴일처럼 11월의 첫째주 토요일로 정해놓고 무슨 축제를 했음 좋겠다는 건데... 딱히 축제두 기념식두 아니라두 좋구요. 너무 꿈이 큰가요?? 아님 곧 돌아올 고3들에게 격려를?? ^^;;

 

 무엇보다 ’학생의 날’ 이라는 의미를 되살리고 싶네요. 지금은 왜 만들어져 있는지조차 유명무실.. 무명무실하니깐. 울 담임쌤처럼 쫌이라두 챙김 모르지만..^^

 

 학생의 날은 몰까요??

 

 

p.s : 저희 담임쌤 멋나져? 제가 젤 조아하는 쌤이랍니다. 담임이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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