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마카베오下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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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옥 [youngok50] 쪽지 캡슐

2001-11-28 ㅣ No.8715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그리이스화 운동과 박해

 

오니아스에 대한 시몬의 모함

 

 1   시몬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자기 나라를 배반하여 성전 금고에 관해서 밀고한 자인데 그는 오니아스를 모함하여 헬리오도로스를 공격하고 그에게 온갖 악행을 저지른 장본인이 바로 오니아스라고 말하였다.

 

 2   예루살렘의 은인이요 자기 동족의 보호자이며 율법의 열렬한 수호자인 오니아스에게 시몬은 감히 국가의 반역자라는 낙인을 찍었던 것이다.

 

 3   오니아스에 대한 시몬의 적개심이 극도에 달하여 시몬의 심복 중 한 사람은 많은 유다 사람을 살육하기에 이르렀다.

 

 4   오니아스는 분쟁이 심심치 않게 되었고 메네스테우스의 아들이며 코일레 시리아와 페니키아의 총독인 아폴로니우스가 시몬의 악행을 조장만 하고 있는 것을 보고

 

 5   왕을 찾아 갔다.그 목적은 자기 동족을 고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온 백성의 전체적인 이익과 개개인의 이익을 도모하려는 것이었다.

 

 6   오니아스는 왕의 조정이 없으면 이 나라는 앞으로 평화를 누릴 수 없을 뿐더러 시몬은 자기의 어리석은 행위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헬레니즘을 고취한 대사제 야손

 

 

 7   셀류코스가 죽고 에피파네스라고 불리는 안티오쿠스가 그 왕위를 계승했을 때에 오니아스의 동생 야손이 부정한 수단으로 대사제직을 손에 넣었다.

 

 8   야손은 왕을 알현하고 은 삼백 육십 달란트와 또 다를 수입원에서 팔십 달란트를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9   그리고 왕이 자기에게 경기장을 건축할 권한과 청년훈련소를 세운 권한과 예루살렘에 안티오쿠스 청년단을 결성할 권한을 준다면 백 오십달란트를 더 바치겠다고 약속하였다.

 

 10  왕은 이것을 승낙하였다. 야손은 왕의 승락을 받아 직권을 쥐자마자 자기 동족들의 생활을 그리이스식으로 바꾸어 놓았다.

 

 11  그는 유다인 들이 유폴레모스의 아버지 요한의 주선으로 다른 왕들에게서 받았던 특혜를 폐기시켰다. 유폴레모스는 전에 로마 사람과 우호동맹조약을 맺기 위해 로마에 사신으로 갔던 사람이다. 야손은 유다 율법에 의한 여러 제도를 없애 버리고 율법에 반대되는 새로운  생활양식을 도입하였다.

 

 12  그는 요새도시의 성 바로 밑에 경기장을 재빨리 건축하고 가장 우수한 청년들에게 그리이스식 모자를 쓰게 했다.

 

 13  이렇게 불경건한 사이비 대사제 야손의 극심한 모독적인 행위로 그리이스화 운동은 극도에 달하였고 이국의 풍습이 물밀듯 쏟아져 들어 왔다.

 

 14  그래서 사제들은 제단을  돌보는 일에는 열성이 없어져 성전을 우습게 생각하고 희생제물을  바치는 일은 할 생각도 안 했으며 원반던지기를 신호로 경기가 시작되기가 바쁘게 경기장으로 달려가서 율법에 어긋나는 레슬링 경기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휩쓸렸다.

 

 15  이렇게 선조 때부터 내려 오는 명예로운 전통을 짓밟고 그리이스 문화를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했다.

 

 16  바로 이 때문에 유다인들은 심각한 재난에 빠지게 되었다. 그들이 그리이스식의 생활양식을 추구하여 그것을 모두 모방하려고 하였지만 그리이스인들은 그들을 절대시하고 압박을 가하였던 것이다.

 

 17  하느님의 법을 어기고 벌을 받지 않을 수가 없는 일이다. 이것은 다음 시대가 증명을 해 줄 것이다.

 

 18  오 년마다 띠로에서 열리는 경기에 왕이 임석하였는데,

 

 19  추잡한 야손은 예루살렘의 안티오쿠스 청년단원 중에서 대표를 뽑아 헤르쿨레스신에게 희생제물을 바칠 비용으로 은 삼백 드라크마를 들려서 참관인으로 보냈다. 그러나 그 사람들까지도 그 돈을 정당하게 쓰지 않고 이런 희생제물의 비용으로 쓰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20  그 돈을 가지고 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야손이 헤르쿨레스신에게 희생제물을 바치는 데 쓰리ㅏ고 준 돈이지만 그 돈은 결국 삼층으로 된 전함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21  메네스테우스의 아들 아폴로니우스가 에집트의 필로메트르왕의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에집트로 파견되었다. 그를 보낸 안티오쿠스는 에집트왕이 자기와 적대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자기의 안전을 도모하여 요빠로 해서 예루살렘에 이르렀다.

 

 22  거기에서 그는 야손과 예루살렘 시민들이 횃불을 들고 환호성을 울리며 대환영을 하는 가운데 예루살렘성으로 들어 갔다. 그는 거기에서 또 군대를 이끌고 페니키아로 들어 가서 진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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