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동성당 게시판
한세기의 마지막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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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
새벽근무의 좋은 점은 아무도 출근하지 안은 주조정실에 앉아서 잔잔히 흐르는 음악과 함께 조용하고 차분히 일한다는 것입니다. On-Air Signal이 켜지면 그 뒤부터는 거의 정신을 못차리죠.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함이라고나 할까요. 이제 입사 5년차에 접어듭니다. 많은 일을 한거 같은데, 뒤돌아 보면 아쉬움만 남는군요.
더군다나 올해는 미국 출장을 3개월 다녀와서 왠지 모르게 더 길었던 한해였으며, 제 Mind가 한층더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습 니다. 아쉬운점은 출장중에 많은 관광(?)을 하지 못했다는 점입 니다. 물론 회사업무상의 출장이었지만은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 했다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인데...이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또한가지는 본당 청년 연합회의 기획운영팀의 팀장으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출장을 핑계로 말입니다. 전임 회장인 태희가 힘들었을때, 도움이 필요했을때 곁에 없었 죠. 물론 제가 무슨 큰 힘이 되겟습니까만은, 함께 하지 못했다 는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바로 내일 2000년에는 아쉬움이 없는 한해를 맞이 할 것입니다. 제가 요즘 약간의 슬럼프에 빠져있는데 빨리 극복하고 털고 일어 서 당당하고 자신있는 새해를 맞이 할 것입니다.
회사의 일도 지금까지 한일에 만족치 않고 계속 System Up-Grade 와 Digital化를 위한 공부를 계속 할것이며, 잠시 중단했던 System DB化를 상반기에 끝마칠 것입니다.
성당일은 연합회장님을 보좌해서 각 단체장들이 잘 융화할 수 있 도록 노력할것이고, 제가 소속한 성가대는 좀더 많은 단원모집에 노력하겠습니다.
저에 가족들에게도 좀더 충실할 것입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가족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질것입니다. 특히 어머님에게 말입니다.
참 바쁘고 부지런한 한해가 될것입니다. 또 그렇게 살아야 할거 같구요. 지켜봐 주시고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어제 신부님의 말씀 중 "영어 못하는 사람은 다른 과목도 다 못 한다. 잘하는 사람은 다 잘하지." 저두 잘하려 노력하겠습니다. 內,外에서 새지 않는 바가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구,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착한목수 요셉을 닮고 싶은 정 진 삼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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