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얍! 제기동 성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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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조 [perer] 쪽지 캡슐

1998-11-20 ㅣ No.96

후,..

 

제기동 성당 청년 성가대는요..

한때는 50명이 넘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지금요? 미사때 세어보면 10명 남짓 한 중창단 같은 기분이죠.

 

하지만 저희 소리는 너무너무 좋아요, 글구,..

도저히 열명 정도의 소리라고는 상상도 못할만큼 엄청난 소리를 내고 있죠.

이해가 안간다구요?

모두 노래가 좋아 모인 사람들 이기 때문이랍니다.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냥 노래가 너무 좋아서 못견디는 사람들..

요즈음은 성탄과 특송 연습으로 한창 행복해 하고 있죠..

모두들 바쁜가운데도 항상 함께 해주는 것이 너무 고마워요.

 

후.. 헌데 문제는.. 언제 부터인가 당연히 여성 동무들이 많아야 할

성가대에 늑대들만 득실 득실 한다는 거야요..쩝

 

어느땐 정말 남성 중창단에 여성 코러스를 듣는 기분....제기동 성당

여성 동무님들, 예비자님들, 아니면 앞으로 성당 나오실 분들...

언제라도 올라오세요, 왕비님처럼 떠받들 남성들이 득실득실한 성가대로 오세용~~

읔, 남자분들도 물론 환영입니다 그러나...

단, 조건이 있습니다.

아주 중요한 거죠, 노래를 좋아하셔야 된다는것, 실력이요?

후, 상관없어요, 중요한것은 노래가 좋아 견딜수 없는분..

함께 부르는 즐거움을 아는 분이면 저역시 그 즐거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함께함이 많으면 많을수록 즐거움도 커지니까요..

언제라도 올라오세요, 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5시30분까지 성당 2층으로

올라오시면 됩니당.. 글구, 요즘은 저녁때 교육관 젤 구석탱이 성가대 골방으로 오시면

쭈글쭈글한 남자들이 한창 본당 홈페이지 작업을 하고 있으니 들러주시면 감사하구

올라오실땐 두손에 먹을걸 가득 담고..읔..

뭐 결론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오세요!

 

환영 합니다. 그리고 항상 기다리겠습니다, 여러분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것,.. 행복하지 않으세요?

 

              성가대  BIG 3 MIDDLE TENOR 변상조 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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