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2005년 11월 1일 현재 우리나라의 천주교 인구는 514만6천명으로 10년전인 지난 1995년의 295만 1천명보다 7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국내 천주교 신자만 219만5천명 늘었다. 이 기간에 전체 종교 인구가 237만3천명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국내 전체인구중 종교를 갖고 있는 비중은 53.1%이며 그중 천주교 신자 비율은 10.9%로 조사됐다. 서울인구 989만5천명중 천주교 신자는 14.2%인 140만5천명이다.
개신교가 10년전의 19.7%에 비해 18.3%로 1.4% 감소하고 불교는 23.2%에서 22.8%로 0.4% 낮아진데 반해 천주교는 10.9%로 10년전의 6.6%에 비해 4.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불교는 0.3%, 유교는 0.2%의 비중으로 나타났다.
종교별 신자 비율(%) |
1995년 |
종 교 |
2005년 |
6.6 |
천주교 |
10.9 |
19.7 |
개신교 |
18.3 |
23.2 |
불교 |
22.8 |
0.2 |
원불교 |
0.3 |
0.5 |
유교 |
0.2 |
0.6 |
기타 |
0.5 |
49.3 |
종교 없음 |
46.9 |
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지난 2004년 사목교서를 통해 ‘복음화 2020운동을’ 제안했다. ‘복음화 2020운동’은 2020년까지 인구대비 신자비율이 20%를 달성하도록 선교에 힘쓰자는 것이다. 정 추기경은 올해 사목교서에서 “우리 각자가 가정과 사회, 소공동체와 본당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내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 하자”며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서울대교구 홍보실 마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