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성당 게시판

*나는 당신의 여자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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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茂賢 [jmh385] 쪽지 캡슐

2002-02-06 ㅣ No.9736

 

 

언제부터 였을까요

 

내 마음속에 소리없이 찾아온 당신..

 

난 이런 나의 마음을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연히 만나 친구처럼 지내왔던 시간들이

 

나만의 사랑을 키워 주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당신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바쁘게 보내는 하루의 일터속에서도

 

나는 당신의 모습을 찾아 봅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가 잠자리에 들때도

 

어김없이 당신의 모습이 내 눈앞에 있습니다

 

하지만...하지만 난 아직 용기가 없습니다

 

 

 

나는 바보인가 봅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감히 할수가 없습니다

 

당신은 나를 친구라 부릅니다

 

나도 당신 앞에서는 친구라 합니다

 

그런데 돌아서서 나는 혼자 생각합니다

 

내 마음은 친구가 아니라고

 

사랑이 자리잡은 후에는 그를 친구로서는

 

도저히 아니되나 봅니다

 

 

 

언제쯤 그는 내 마음을 알까요

 

과연 알수는 있는걸까요

 

그와 마주하기만 하면

 

난 바보가 되고 맙니다

 

좋아하지 않는 녹차를 시키며

 

그 향을 음미하는척 해 봅니다

 

그가 녹차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사랑을 원하지만 난 용기가 없습니다

 

그가 날 사랑해주기를 원하지만

 

나는 언제나 그에게 친구일 뿐입니다

 

늘 그리워하며...생각하며

 

늘 그의 안부가 염려 됩니다

 

 

 

할 수만 있다면

 

그의 꿈 속에서라도 말 하고 싶습니다

 

나는 그대를 사랑한다고..

 

편지라도 써 볼까 생각했습니다

 

그건 더더욱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혼자서 말 합니다

 

당신을 사랑한다고..

 

당신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고 있다고..

 

열심히...아주 열심히 말 하고 싶습니다

 

당신을 사랑한다고..

 

당신의 사랑을 원한다고..

 

나는 당신의 여자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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