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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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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1동성당 [suyu1] 쪽지 캡슐

2008-08-12 ㅣ No.10162

 
 
사진설명/ 2008년 6월 29일 첫영성체 어린이

 눈의 침묵을 지키십시오. 

영혼에 방해가 되고 죄가 될 뿐인 타인의 결점 찾기를 그만두고 하느님의 선하심과 아름다우심만을 찾으십시오.


귀의 침묵을 지키십시오.

타인의 험담, 소문을 실어 나름, 무자비한 말들처럼 인간 본성을 타락시키는 일체의 모든 소리에는 귀를 막으십시오.

항상 하느님의 음성에, 그대를 필요로 하는 가난한 이들의 외침에 귀 기울이십시오.


혀의 침묵을 지키십시오.

칙칙한 어둡고 괴로움의 원인이 되는 모든 말과 얄팍한 자기변호를 삼가고 , 우리에게 평화, 희망, 기쁨을 가져오고 마음을 밝혀 주는 생명의 말을 함으로써 하느님을 찬미하십시오.


지성의 침묵을 지키십시오.

거짓됨, 산만한 정신, 파괴적인 생각, 타인에 대한 의심과 속단, 복수심과 욕망에 매이지 말고 하느님의 경이에 대해 깊이 관조했던 성모 마리아처럼 기도와 묵상 안에서 주님의 지혜와 진리에 마음을 활짝 여십시오.


마음의 침묵을 지키십시오.

온갖 이기심, 미움, 질투, 탐욕을 피하고 온 마음과 영혼과 정성과 힘을 다해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십시오. / 마더 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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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피정이나 산사로 떠나는 분들이 있다고 하네요. 어디를 가든지 너무 시끄러운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조용히

자신 안에 머물면서 침묵을 조금이라도 배워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사회는 너무 말이 많고, 생각이 많고, 정보가 많습니다. 대부분 없어도 되는 말과 생각, 정보들, 득이 되기 보다는 해가 되는 것들, 좀 털어버리고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손희송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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