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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의 경우와 다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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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22.57.121.*]

2010-04-21 ㅣ No.8845

저는 지난번 도움을 구하고자 글을 올린 장애우 엄마입니다

올려주신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주님이 주신 성체성사의 은혜를 부모의 생각만으로 금한다는것이 저로써는 조금 더 고민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아이를 가장 사랑하시는 부모님이시니 누가 더 말을 하겠습니다까. 어떤 일이든 어떤 결정이든 모두 아이를 위하는 맘이 가장 중심일테니 말이죠

저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인 제 의사가 아닌 새신부님의 결정때문인거죠

아무리 신부님의 고유권한과 판단하에 결정되는 일 이라지만 새로 오시는 신부님마다 다른 견해를 보이시면 그때마다 저희는 어찌해야합니까? 원하면 모시고 금하면 못하고 그래야 합니까?

심지어 담당신부의 특정계층을 위한 결정에 도움이 된다면 전문가의 도움도 필요하다는군요

무슨 전문가요? 의사의 진단서가 필요한겁니까? 장애몇등급, 지적수준 몇살.... 뭐 이런거요?

적어도 전 신부님의 결정과 허락하심으로 또 전신자들이 함께한 성전에서 정식으로 세례성사를 받은 즉 성체를 영할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비록 신부님의 견해가 다르더라도 전 신부님의 예우나 존중차원에서라도 전 신부님이 잘못 알고 한 잘못된 일이라  대 놓고 말하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막말로 세례식이 무슨 장난이고 그렇게 가벼운 일입니까?

전 신부님이 무슨 달나라에서 오신분도 아니고 또 다른 많은 신부님들도 그리하시는걸로 알고 있는데....그럼 그 모든 신부님들은 다 잘못하시는 것인지요 그렇게 중요해서 정말 아무나??? 못하는 성체성사의 예식을 그렇게 많은 신부님들이 지금도 다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나 님께서는 어떠셨는지 몰라도 저와 제가족에겐 더할수 없는 축복과 기적같은 일이였습니다

힘든 현실속에서도 정말 열심히 씩씩하게 살수있는건 천사같은 아이를 제게 보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하루하루 제아이를 예수님처럼 섬기며 살아왔습니다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더 이상 아이의 장애 때문에 힘들지도 않고 그아이가 보여주는 정말 깨끗한 사랑에 늘 감사며 사랑하고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요...

하지만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누구의 말처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낮은 위치에 있는 이들의 위로가 되는 교회에서 어떤 편견과 차별이 없는 주님의 집에서 특별계층으로 분리되는 이 참담한 현실에 전에 느끼던 위안을 더는 받지 못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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