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들병장수?-624 답신 -정혜진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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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철 [ch033] 쪽지 캡슐

2000-03-21 ㅣ No.627

정혜진씨께 보내는 답신

 

역시 군대를 안 갔다 와서 모르시는군요. 미안합니다.

 

60~70년대 어렵던 시절 돗자리와 술을 갖고 유원지나 산 등을 다니며 놀러온 사람들에게 즉석에서 술과 안주를 파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들병장수라 합니다. 또  군대에서는 군인들이 야외 훈련을 할 때 부대를 따라 다니며 음식과 술등을 파는 것을 이동 주보(주로 군대 사회에서 사용하는 말)라 합니다.  나중에는 행태가 변질돼  꽃제비 같은 일도 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1930년대의 김유정의 단편 소설에도 "들병이"라는 작품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옛부터 있었던 떠돌이 주모 쯤으로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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