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예레 2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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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자 [marsia1004] 쪽지 캡슐

2001-07-29 ㅣ No.6991

거짓 예언자

 

9  예언자들아 들어라, 들어라.

   나의 염통이 터지고

   뼈 마디가 떨리는구나.

   술 취한 사람같이 되었다.

   술에 곯아떨어진 사내같이 되었다.

   야훼의 거룩한 말씀을 듣고

   그분 앞에서 술에 곯아떨어진 사람같이 되었다.

 

10  "이 나라에는 들끓느니 간음하는 것들뿐,

    이런 자들 때문에 땅은 마르고

    광야에 있는 목장은 타버린다.

    못된 짓이나 하러 쫓아다니며

    있는 힘을 모두 버리는구나.

 

11  예언자도 사제도 썩어빠져서

    내 집에서 못된 짓이나 꾸미고들 있다.

    똑똑히 들어라.

 

12  그들은 캄캄하고 미끄러운 길에 들어섰다가

    떠밀려 넘어지고 말리라.

    내가 해를 정해 두었다가

    재앙을 퍼부어 벌하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13  나는 보았다.

    사마리아 예언자들의 어리석은 짓을!

    바알을 불러 예언하면서

    내 백성 이스라엘을 그릇 인도하였다.

 

14  나는 보았다. 예루살렘 예언자들의 망측한 짓을!

    간음하며 헛소리를 따라가고

    못된 것들 편이 되어주며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 하나 없어,

    내 눈에는 모두 소돔같이만 보인다.

    그 시민이 모두 고모라 주민같이만 보인다.

 

15  이 예언자들을 어찌 할 것인지

    나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예루살렘 예언자들이 썩어,

    온 나라도 따라서 다 썩었다.

    이제 그것들에게 소태를 먹이고

    독약을 마시게 하리라.’

 

16  나 만군의 야훼가 말한다.

    ’내 말이라 하고 전하는 이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마라.

    그들은 내 말을 들은 적이 없는 것들이다.

    제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하면서

    너희를 속이는 것들이다.

 

17  내 말을 듣기 싫어하는 자들에게는

    잘되어 간다고만 하고

    제멋대로 사는 자들에게도

    재앙이 내릴 리 없다고 한다.’"

 

18  그들 가운데서 누가 야훼의 회의에 참석하여

    친히 뵈옵고 말씀을 들었느냐?

    누가 그의 말씀을 귀담아들었느냐?

 

19  야훼의 분노가 폭풍처럼 터져 나온다.

    태풍처럼 악인들의 머리 위를 휘몰아친다.

 

20  마음대로 다 하신 다음에야

    야훼의 분노는 가라앉을 것이다.

    훗날 그 때가 되어야

    너희는 눈이 열려 깨달을 것이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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