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예레 31.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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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자 [marsia1004] 쪽지 캡슐

2001-07-31 ㅣ No.7030

15  나 야훼가 말한다.

    라마에서 통곡소리가 들린다.

    애절한 울음소리가 들린다.

    라헬이 자식을 잃고 울고 있구나.

    그 눈앞에 아이들이 없어서

    위로하는 말이 하나도 귀에 들어가지 않는구나.

 

16  이 야훼의 말을 들어라.

    울음을 그치고 눈물을 거두어라.

    애태운 보람이 있어

    자식들이 적국에서 돌아오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17  밝은 앞날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

    내가 분명히 말한다.

    너의 자식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리라.

 

18  에브라임이 가슴 아파하는 소리를

    나는 분명히 들었다.

    ’우리는 길들지 않은 송아지처럼

    당신께 매를 맞았습니다.

    우리 하느님은 야훼시라,

    주께 돌아가고 싶습니다.

    부디 우리를 받아주십시오.

 

19  우리는 주님을 떠난 다음

    잘못을 깨닫고 가슴치며 뉘우쳤습니다.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었습니다.

    젊어서 잘못한 일로 우리는 수모를 받았습니다.’

 

20  오냐! 에브라임은 내 아들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나의 귀염둥이이다.

    책망을 하면서도

    나는 한 번도 잊은 일이 없었다.

    가엾은 생각에 내 마음은 아프기만 하였다.

    내가 진정으로 하는 말이다.

 

21  푯말을 세워 두어라.

    갔던 길을 잊지 않도록

    길목마다 표를 해두어라.

    처녀 이스라엘아, 그 길로 돌아오너라.

    너희가 살던 이 성읍들로 돌아오너라.

 

22  바람둥이 같은 딸아, 언제까지 떠돌기만 하겠느냐?

    욕먹는 계집을 정숙하게 만들어

    세상에 없던 일을 나는 하리라.

 

23  나 만군의 야훼가 이스라엘의 하느님으로서

    말한다. 내가 유다를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여주리라.

    그리하여 성읍들에서 이런 말이 다시 돌 것이다.

    ’너는 착한 사람들의 보금자리,

    거룩한 분이 계시는 산이라.

    야훼께 복을 받아라.’

 

24  유다 백성들은 이 곳에 와서 살게 되리라.

    농군이나 목자 할 것 없이 모든 성읍에 사는

    사람들이 함께 살게 되리라.

 

25  지친 사람에게 마음껏 마실 물을 주고, 허기진 사람에게

    배불리 먹을 양식을 주리라.

 

26  그리하여, ’잠을 깨어 눈을 떠보니, 참 잘도 잤구나.’

    하게 되리라.

 

27  앞으로 이런 날이 오리라. 내가 분명 말해둔다.

    이스라엘 가문과 유다 가문을 사람이나 짐승 할 것 없이

    씨를 뿌려 농사짓듯이 불어나게 하리라.

 

28  이전에는 자나깨나 이 백성을 뽑고 부수고 허물고 멸하고

    해치기만 하였으나, 그만큼 이제는 눈을 똑바로 뜨고 세우며

    심어주리라. 이는 내말이라, 어김이 없다.

 

29  그 날이 오면,

    ’아비가 신 포도를 먹으면,

    아들의 이가 시큼해진다.’

    라는 말을 하지 않게 되리라.

 

30  죽을 사람은 죄지은 그 사람이다. 이가 시큼해질 사람은

    신 포도를 먹은 그 사람이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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