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한가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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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애 [ridda] 쪽지 캡슐

2001-08-02 ㅣ No.7052

 

 

 

 

태풍 ’도라지’가 이제는 완전히 물러갔나 봅니다.

비 온뒤의 맑은 하늘을 보니

빨래를 한바구니 가득해서

저 강렬한 태양 빛 아래

빽빽히 널고 싶습니다.

 

빨래줄을 길게 걸어서

태양빛을 흠뻑 받아들이게 하고 싶습니다.

 

집안 창문을 활짝 열어서

맑은 공기를 집안 구석 곳곳에

빨아들이고 싶습니다.

 

한결 푸르러진 자태를 드러내는

나무들과 있는 힘껏 목청을 질러대는

매미가 늘어진 심신에 새 힘을

불어넣는 것 같습니다.

 

주 하느님!

이 자연을 보면서

당신의 사랑을 깨닫습니다.

영원히 찬미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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