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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구약성서 강의: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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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9 ㅣ No.8290

 

 

2004/5/18

 

 

 

창세기 19장 14~22

 

...

 

 

롯이 그들에게 간청하였다

 

 

저기 보이는 도시라면 가까워서 도망칠 수 있겠습니다

 

아주 작은 도시입니다

 

작은 도시지만 거기에라도 가서 목숨을 건지게 해주십시오

 

 

빨리 그 곳으로 달아나거라

 

네가 그 곳에 이르기까지 나는 손을 쓸 수가 없다

 

그 도시를 소알이라고 한 데는 이런 연유가 있다

 

 

 

위의 말씀은 영성수련에서 많이 묵상되는 부분이다

 

 

산과 분지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산에 사는 삶-

 

 

영성생활 자체가 산에 올라가는 삶이다

 

분지에 사는 삶은 신앙생활이 아니라고 얘기한다

 

 

산에 사는 삶은 계속 헤매여 다니는 삶

 

가진 것을 버리는 삶

 

가벼운 복장으로 내게 필요한 것만 가지고 산에 간다

 

불필요한 것은 내려놓고 간다

 

예수님도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산에 가셨고

 

모세도 시나이산을 올라갔다

 

산에서는 나를 신경쓰게 만드는 것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이 갖고 있는 에너지라는 것이, 에너지로 쓸 수 있는 것이

 

영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과 생리적인 것

 

이 세가지를 다 신경쓰고 살기가 힘들다

 

 

분지안에서는 생리적인 것만 신경쓴다

 

생리적인 욕구란 것은 점점 커진다

 

칭찬받고 싶은 정신적 욕구도 마찬가지이다

 

 

생리적인, 정신적인 욕구는

 

에너지가 재충전되는 것이 아니라 소모가 많다

 

 

생리적인 욕구와 정신적인 욕구는

 

남의 것과 내것을 자꾸 비교한다

 

그리고 무의식적 보복을 한다

 

 

이 두 욕구의 특징은

 

가지면 가질수록 더 갖고 싶고

 

더 비교하고 싶어진다

 

소유하는 삶이다(Erich Fromn)

 

늘 자기가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우울증(depression)은 자기비하에서 온다

 

 

 

-분지 안에 있는 삶-

 

 

1)남의 것과 비교

 

2)내가 가진 것과 나를 동일시하는 특징이 있다

 

병적인 상태에 들어갔기 때문에 고치기가 어렵다

 

타인과 나를 비교해서 끊임없이 분노를 일으킨다

 

스스로 비참해지거나 근거없는 우월감을 갖는다

 

 

 

분지 안의 삶의 단점

 

 

1)고착과 퇴행이 심해진다

 

퇴행은 유치한 삶이다

 

성장 없는 정서적으로 밑바닥에 있는 삶

 

 

2)적개심

 

낯선 것과 낯선 사람에 대한 적개심

 

토박이 유형

 

 

분지는 고정적인 삶의  패턴이 정해져 있는 곳

 

분지 생활에 절어있으면 배타적이다

 

동네 사람끼리 병적인 융합상태에 있기때문에 왕따현상이 나타난다

 

 

3)따분함/지루함/공허함

 

분지의 삶은, 인생은 괘락추구이다

 

즐거움의 추구라고 생각한다

 

이런 이벤트가 없게 되면 우울해한다

 

내적인 힘도 약하고 공허함이 있다

 

 

산에서의 삶은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느님의 말씀 중에

 

 

’가진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

 

고 하신 것은 심리적인 힘을 집중시키라는 것이다

 

내적 성장에 집중시키라는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내적 성장을 하라고 힘을 주신 것이다

 

 

 

-롯이 소알에 머물게 해달라고한 이유-

 

 

심리적 용어로 저항이라 한다

 

내적 성장을 하려면 자기 들여다보기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 감정, 욕구란

 

나는 누구인가?를 말하는 것이다

 

자기 정체성을 찾는 것이라 말한다

 

 

생체 호르몬 중에 지루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있다

 

어느 기간이 지나면 없어진다

 

 

내 행복을 다른 것, 다른 사람에서 찾지 말고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

 

산에서의 삶이다

 

 

그래도 분지에서 살고 싶어하는

 

분지를 떠나는 것이 잘 안되는 이유는 저항때문이다

 

 

 

-저항의 종류-

 

 

상담자와 내담자의 경우

 

 

1. 침묵

 

대화의 거부이다

 

말만 안하는 것이지 느낌으로는 다 전달된다

 

 

침묵이 상대방에 대한 공격 수단이다

 

 

*이심전심의 침묵과는 다르다

 

*침묵자체가 에너지를 내면으로 집중하기위한 때는 옆에 있는 사람이 편안함을 느낀다

 

 

2. 자세

 

심리치료 방법 중에

 

힘이 약한 사람에게는 지지와

 

힘이 생기면 쓰는 직면,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직면이란 자기 자신에게 통찰을 갖게 한다

 

이때는 싫은 소리를 하게 된다

 

 

 

충고에 따른 힘의 등급

 

 

1)화가 나면 힘이 없는 상태

 

2)처음에는 화가 나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맞아라고 할 때

 

3)좀 더 성장하면 화나는 시간이 줄고 깨달음의 기쁨이 클 때

 

 

충고를 들으면 화가 하나도 안나는 것은 비정상이다

 

직면을 시켰을 때 분노라는 저항이 일어나는데 이것이 자세로 나타난다

 

저항을 느끼는 것이 자세로 나타난다

 

 

저항감=분노=불편함이 있을 때는 몸부터 멀리 하려고 하고 눈도 안맞춘다

 

 

 

1)눈맞춤

 

2)말만 부드럽게 하고 몸은 안 그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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