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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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규 [sang1127] 쪽지 캡슐

2000-07-14 ㅣ No.1395

  우리들의 이야기

 

              지은이 : 용혜원

 

 

친구야!

이야기하고 싶다.

마음속에 가득찬 말들을

너의 가슴에 기대어

한이 없도록 하고 싶다.

 

아무도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을 때

가슴에 큰 덩어리로 쌓여 있는

슬픔을 어찌하면 좋을까?

 

친구야! . . .

이야기를 듣고 싶다.

꾸밈없이 이어지는

너의 이야기를

두 귀를 쫑긋 올리고

두 눈을 반짝거리며

언제까지나 듣고 싶다.

 

친구야!

우리들의 이야기는

우리들만의 오앙국의 언어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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