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성당 게시판

중앙일보의 보도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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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사회문제에 평신도 적극개입 촉구

로마 가톨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6일 평신도들에게 유전학의 발전과 경제향상에 의해 제기되는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을 촉구했다.

바오로 교황은 이날 베드로광장에서 바티칸 성년(聖年) 행사에 참가한 수 만명의 열성적 신도들과 함께 2시간 동안을 보낸 가운데 그같이 촉구했다.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황(80) 은 행사 내내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폐회 무렵엔 수십명의 참가자들과 악수를 하기도 했다.

교황은 "인간성은 잠재력과 기대로 가득차 있으나 복합적 함정과 위험에 의해 위태로워졌다"고 지적하고 "여러분들이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사회적 향상과 유전학분야의 혁명 그리고 세상의 광범위한 분야들에 존재하는 저개발"이라며 평신도들이 행동에 나서야 할 분야들로 기아와 폭력, 외로움, 평화에의 도전을 열거했다.

그는 "이런 도전을 수용하길 두려워 말라"고 당부하고 "여러분이 타협 없이 기독교인의 삶을 산다면 세상을 뒤집어 놓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바티칸 시티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