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성당 게시판
오늘도 기억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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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있다함은 끝을 생각하여야만 하고, 끝이 있다함은 또 다른 시작이 있음을 예감하게 하며, 만남이 있다함은 언젠가 있을 이별을 생각하여여 하고, 이별이 있다함은 또 다른 만남을 알 수 있게 한다. 우리는 언제나 수많은 이별과 만남, 그리고 시작과 끝을 경험한다. 그러나 그러한 경험에 우리는 무감해져 가는 것은 아닌지..... 우리를 스쳐가는 그 많은 만남과 시작을 생각하고, 그 많은 만남과 시작에서의 추억의 사람들을 기억한다면, 이 세상에서의 그 수많은 이별과 끝은 아름다울 것이다.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바로 누군가를 그리워할때, 그 순간 인간은 아름다운 존재이다. 하느님의 모상인 우리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 그것은 바로 우리를 만드신 하느님의 뜻에 부합되게 사는 것. 서로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바로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 그것이 이 세상의 수많은 눈물을 없애게 하는 일이 될 것이다. 오늘도 이 세상 어디에선가는 눈물을 흘리는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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