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성당 게시판
학교의 계단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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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계단에 낙엽이 잔뜩 쌓여 있어요.. 계단을 온통 덮고 있어서 계단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특히 그곳에는 단풍나무가 있는 곳이라 붉은 색의 잎이 서로의 색을 견주고 있지요.. (어제는 참 많았는데.. 오늘 아침에 누군가 다 쓸었더군요..) 그 길을 내려가면서 낙엽을 밟는 기분을 느낄수가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그리고 그 길을 올라가려고 하는데..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오르다 보니.. 주변이 점차 붉은 색으로 변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잠시 위를 바라보니.. 아침 햇살이 단풍나무를 감싸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단풍나무들은 자신의 색을 주위로 전하려고 애쓰고 있구요.. 맑은 하늘과 깨끗한 햇님.. 그리고 아직도 녹음을 자랑하는 나무들 사이에서 붉게 빛나고 있는 단풍나무.. 그리고.... 그 속에서 여유를 느끼고 있는 나... 우리학교는 이래 저래 좋아요.. (우리학교가 어디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겠구나.. 뭐 할 수 없지요.. 아시는 분만..) 이 좋은 계절에 여러분도 자신의 행복을 주변에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방학해서 만나게 되는 그 날 까지.... 안녕히...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혜화동의 낙산에 있는 학교에서...
한 준 석 아벨...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