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아가페재활용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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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21 ㅣ No.2752

교중미사가 끝났는데 자매님 몇분이 서둘러 어디를 가려고 준비들을 하고 계셨습니다

어디 놀러들가나 했더니..

산동네에 사시는 할아버지의 방을 수리를 하러 간다는 군요

혼자 사시는 분인데 너무나 허술한 방에서 지내신다고요...

 

줄레 줄레 따라나섰지요

이곳에 와서 산동네를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기에

실태를 볼 겸해서...

언덕을 올라가 보니 제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전

산동네 풍경이 눈앞에 그대로 펼쳐졋습니다

얼기설기 집모양새만 갖춘 집들

뒷산의 나무냄새에 가난한 냄새가 어우러져서 묘한 냄새가 나는 동네..

 

그곳에서 본당형제님들이 이른 아침부터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날들 직장에서 일을 하시고

주말에는 쉬고들 싶으실텐데

그렇게 나와서 봉사를 하고 있는 분들이 참으로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주말이면 놀러가기 바쁜 세태속에서

그렇게 깨인 삶을 사신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아가페 재활용 그리고 사회복지를 위해서 일하시는 여러분

내년에는 팍팍 밀어드릴께요

기운들 내시고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내년에는 내가 몸을 팔아서라도 사회복지기금을 내어놓겟습니다

 

감동받은 주지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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