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데레사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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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더웠어요. 어떻게 지내셨나요? 전 오늘 괜시리 맘이 좀 아팠어요.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TV에서 이산가족 상봉 장면을 보면서 괜히 눈시울도 뜨거워지더라구요. 전
내가 왜 울까라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그게 제 맘대로 안 되더라구요. 신기
하게도. 결국 저도 한국 사람인가봐요. 바보같죠?
데레사님.
저희 항상 서로서로 사랑을 나누어주면서 살아가봐요. 내가 비록 잘나지는
못하지만 그것이 주님께서 주신거라면 기꺼이 받아들이고, 남과 함께 조금
씩 나누면서 산다면 이 다음에 천국에 다 그것이 쌓이겠죠?
오늘도 이 밤 당신을 위해 그리고 제 주위에 모든이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잠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