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줄리안과 함께 하는 30일 묵상-12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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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만 [1004mjm] 쪽지 캡슐

2001-07-31 ㅣ No.7015

하루가 시작될 때

 환시 속에서 나는, 진실로 하느님께서는 그분이 개입하시는 모든 사건에서 우리를 용서할 필요가 없음을 알았습니다. 하느님은 결코 화를 내실 수 없기 때문에 우리를 용서해 주실 일도 없으십니다. 모든 생명은 사랑에 근원이 있으며, 그러한 사랑 없이 생명의 존재는 불가능합니다.

 분노와 친교는 본래 서로 반대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분노를 통해 우리가 겸손해지게 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분노를 완화시키시고 멀리 치워버리시는 것으로 미루어 그분은 분노와는 정반대인 사랑과 겸손과 온유함이신 것이 틀림없습니다. 우리가 평화와 사랑 안에 머물게 되기 전까지는 진정한 안정과 축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이 의미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나는 하느님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평화라고 봅니다. 그분은 우리가 혼란에 빠져 있을 때 우리를 보호해 주시며 우리에게 쉼을 가져다 주기 위해서 끊임없이 일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과 일치되기 전까지는, 즉 우리 자신이 이웃과 더불어 사랑과 평화의 관계에 있기 전에는 이러한 평화를 맛볼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툼은 우리이 모든 불행과 비애의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구세주 예수께서는 이런 우리의 불행과 비애를 우리에게서 떼어내어 높이 들어올려서, 우리의 마음이 생각할 수 있고 우리의 혀로 말할 수 있는 것보다 훨 씬 더 달콤하고 즐거운 것이 되도록 바꾸어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드디어 아버지 집에 도달할 때 우리는 그 고통과 비탄이 거기서 완전한 아름다움과 사랑으로 바뀌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루 종일 내내

모든 생명은 사랑에 근원이 있으며, 사랑 없이 생명의 존재는 불가능합니다.

All life is founded in love and without that love life is impossible.

 

하루가 끝날 때

 오늘 당신 삶 속에서 평화의 순간들을 회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상상 안에서 그 순간이 더 충만해지도록 해보십시오. 그 평화가 하느님 안에서 쉼이라는 것을 깨달아 보십시오. 당신은 오늘 혼란에 빠진 순간들을 기억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그 상황이 진전되었나요? 그러한 순간들이 당신을 시련과 고뇌로 이끌어 갔습니까? 당신은 그 혼란스런 상황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그 반응을 놓고 당신 자신을 판단하지는 마십시오. 단지 당신이 어떻게 행동했고 그 결과가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고 바라보십시오.

 

밤기도

 사랑이신 하느님, 당신의 한없는 우정 안에서 저를 끝없이 참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제 자신에 대해서 인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의 혼란이, 당신의 사랑과 평화 속으로 더 가까이 이끄는 것임을 보게 해주십시오. 제가 불안에 떨고 있을 때 당신이 함께 계셔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당신 현존은 제 모든 불안을 진정한 아름다움과 끝없는 사랑으로 바꾸어 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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