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아이(버스카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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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학 [yhim] 쪽지 캡슐

1999-07-26 ㅣ No.872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아이

작가이며 유명한 연사인 레오 버스카글리아가 한번은 자신이 심사를 맡았던 어떤 대회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그 대회의 목적은 남을 가장 잘 생각할 줄 아는 아이를 뽑는 일이었다.

 

레오 버스카글리아가 뽑은 우승자는 일곱살의 아이였다. 그 아이의 옆집에는 최근에 아내를 잃은 나이 먹은 노인이 살고 있었다. 그 노인이 우는 것을 보고 어린 소년은 노인이 사는 집 마당으로 걸어갔다. 그리고는 노인의 무릎에 앉아 있었다. 엄마가 나중에 아이에게 이웃 노인께 무슨 위로의 말을 했느냐고 묻자 어린 소년은 말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다만 그 할아버지가 우는 걸 도와드렸어요. "

 

* Jenny씨 공교롭게도 내가 그 시[871]의 주인공이었소, 아픔(?)은 오래전에 잊었는데....  y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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