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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222]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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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기 [yian] 쪽지 캡슐

2000-02-21 ㅣ No.228

어느 덧 너가 선배가 되어가는 모습이 자연스러워 졌다고나 할까?

지난 번 만나서는  얼마 야그도 못하고.. 이렇게 남아 글을 남기고 갈려그런다.

현재는 성가대 인원이 어느 정도 좀 많아 졌겠지 ?

이 오빠는 분당성당 성가대 생활을 시작하였다. 물론 여기서도 지휘를 하게 되었지

인적인 자원이 많은데 실직적으로 관리를 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인것 같더라

내 생각에는 조금 개인적이랄까?  갈길이 또 산이 된것 같아 걱정이 생기고 있다.

어제 처음 지휘를 했는데 아이들이랑 호흡이 안맞아 정신 못차림 흑흑흑

아무튼 열심하는 사람들 모습속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같아

 

 

나도 받은 글인데 좋아서 남긴다.

 

음악이 좋아질 땐 누군가 그리운 거래요..

 

바다가 좋아질 땐 누군가 사랑하는 거래요..

 

별이 좋아질 땐 외로운 거래요..

 

하늘이 좋아질 땐 꿈을 꾸는 거래요..

 

꽃이 좋아질 땐 마음이 허전한 거래요..

 

엄마가 좋아질 땐 힘이 들 때래요..

 

어두운 조명이 좋아질 땐 이별했을 때래요..

 

진한 커피가 좋아질 땐 뭔가 되찾고 싶을 때래요..

 

시를 쓰고 싶을 땐 아이가 어른이 되고 싶을 때래요..

 

친구가 좋아질 땐 대화의 상대가 필요한 거래요..

 

공부가 좋아질 땐 머리가 복잡한 거래요..

 

창밖의 비가 좋아질 땐 그 누군가를 기다리고 싶은 거래요..

 

누군가 좋아질 땐 소리없이 울고싶을 때래요..

 

겨울 바다가 좋아질 땐 누군가를 잃었을 때래요..

 

가을밤에 달이 보고싶을 땐 첫사랑을 시작하는 거래요..

 

가을 낙엽이 온몸을 스쳐갈 땐 그리움과 외로움이 남아있는 거래요..

 

가을 낙엽을 밟고 싶을 땐 남으로부터 외면당한 거래요..

 

먼 여행지를 오르고 싶을 땐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 거래요

 

 

 그럼 다음 만날날 기약하며...  그때 술한잔하자고 , ,  누나에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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