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슬픈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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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윤경 [tess] 쪽지 캡슐

2000-09-20 ㅣ No.2384

 

오랜만이죠?

 

요즈음 그냥 정신없이 살았답니다.

 

게시판엔 낯선이들이 글만 있고.....

 

우리 본당 사람들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군요....

 

저도 반성해야 겠군요...

 

슬픈 사랑이야기 한번 보세요.......

처음에 그녀와 전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우린 둘로 나뉘었습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던 거죠!!..::

 

우린 본의 아니게 스킨쉽도 많았슴돠..:

 

그녀를 다시 만난건 짜장면 속이었슴돠..::

 헤어진지 어언 5초만이었습니당~~허걱^^;

 

그녀와 저는 짜장면 그릇 속에서 데이트를 했슴돠!! 면발을 헤치며~~~!!!:..

 

그녀는 이쑤시게를 몸속에 늘 지니고 다닐만큼..

 준비성이 투철했슴돠!!:..:..

 정말 사랑스런 그녀였죠!!!

 

아아...그녀 때문에 미칠 것 같았슴돠!!

 

아~~아~~ 저는 어쩔 수 없는 충동에 그녀를

짜장면 그릇속으로 끌어 들이게 되었슴돠!!:..

 

그리고 얼마 후... 갑자기 그녀의 배가 불러오게 되었슴돠...:!!

 

 하지만 그녀의 바람끼는.. 제가 감당하기 힘 들 정도였죠...::

 

 어찌 된 일인지 태어난 아기는 성냥개비의 모습을 하고 있었슴돠.

닮은 것이라곤 발가락 뿐이었죠!!..

 

 충격으로 쇠약해 지던 저는 끝내...

 단무지의 찔김을 이기지 못하고...:: 그녈 홀로 나겨두고 떠나게 되었음돠::...

 

그녀도 알까요? 내가 없으면 끝내 아무대도 쓰이지 않는 자신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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