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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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만 [1004mjm] 쪽지 캡슐

1999-09-09 ㅣ No.291

    사람들이 가끔 이런말을 합니다.

    견딜수 없을 만큼 힘들때가 있다고..

    그건 누구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힘든일이 있고

    또 누구에게나 어려운일이 있고..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절망이나 좌절은 하지 마세요..

    그래도 우리에겐 돌아갈 곳이 있잖아요..

    내 마음의 고향....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날마다 그리던 내 마음의 고향으로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진실의 언덕이 있고, 순수의 강물이 흐르고, 신뢰의 바다가 펼쳐져 있는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꺽어도 꺽어도 꺽이지 않던 교만, 버려도 버려도 버려지지 않던 욕심,

묻어도 묻어도 묻히지 않던 불만을 가슴에 안고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

그 곳에서 하나하나 정리해보아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맑은 웃음소리와 밝은 이야기가 있고, 따듯한 눈빛이 흐르는

내 마음의 고향으로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세상을 많이 알아버려 그럴수 없으리라 말들 하지만

귀 막고, 눈 감고 그곳으로 돌아가 다시 새롭게 보아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흐려진 마음, 헝클어진 생각을 가지고는 안되겠습니다.

고생이 되고, 부끄럽고, 억울한 일이 있어도 아무말 하지 않고

그곳으로 돌아가 잊을건 잊고, 눈물 흘릴건 흘려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고, 외로워도 서럽지 않으며,

넘어져도 아프지 않은 그곳 내마음의 고향,

아름다운 생각의 집으로 돌아가 내 마음이 타향에 살 때 마음에 진 빛,

모두 갚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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