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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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mayjuli] 쪽지 캡슐

2000-06-30 ㅣ No.1649

           그 분의 사랑

 

  내가 불쾌한 사람을 참아 주어야 하는 까닭은

 

  누군가도 불쾌한 내 모습을

 

  참아 주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참아내고 남의 허물을 덮어 주어야 하는 까닭은

 

  누군가도 나의 허물을 참아주고

 

  덮어 주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끝없이 기다리고 사랑해야 하는 까닭은

 

  누군가도 나를 끝없이 기다려주고

 

  사랑해 주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갚아도 갚아도 다 갚을 수 없는

 

  평생의 빚이 있다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였어도

 

  포기하지 않고 쏟아주신 그 분의 사랑

 

  그 사랑의 빛이

 

  나에게 사는 의미를

 

  조용히 일깨워 줍니다.  

 

 

  ***   ***   ***   ***  평화를 빕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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