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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빈하게 순명하는 삶을 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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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youngvero] 쪽지 캡슐

2012-09-17 ㅣ No.1758

미사에 참례하여 신부님의 강론말씀을 듣다보면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에, 주님의 도구로 쓰여짐에
불평불만 없이 순명하고 따라야 하지만..
머리로는 그렇게 하겠다고 하는데..
막상 삶의 자리로 돌아와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세속적인 모습을 더 보일 때가 많다.

핑계가 생기기도 하구..
순명이라기보다는 때로는 신자라는 의무때문에
어쩔수 없이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수녀님이나 신부님들은 결혼을 안해봐서 모른다고..
그래서 순명하며 청빈하게 지내실 수 있다고..
과연 그럴까..
우리들도 삶안에서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들은 하지만
나는 실천하기가 왜 이리도 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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