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2고린토12,1-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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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martia04] 쪽지 캡슐

2003-01-23 ㅣ No.9625

 

신비로운 영상과 계시

12,1◎자랑해서 이로울 것은 없지만 나는 자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나는 주님께서 보여주신 신비로우 영상과 계시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2 내가 잘 아는 그리스도 교인 하나가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까지 붙들려 올라간 일이 있었습니다. -몸째 올라갔는지 몸을 떠나서 올라갔는지 나는 모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3 나는 이 사람을 잘 압니다. - 몸째 올라갔는지 몸을 떠나서 올라갔는지 나는 나는 알지 못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아십니다.

4 그는 낙원으로 붙들려 올라가서 사람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말을 들었습니다.

5 나는 이런 사람을  자랑하려고 하며 나 자신에 관해서는 나의 약점밖에 자랑하지 않겠습니다.

6 내가 다른 것도 자랑할 마음이 있어서 자랑한다 하더라도 사실대로만 말할 것이기 때문에 내가 어리석은 사람이 될 까닭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내게서 보고 듣고 한 것 이상으로 나를 평가하게 될까봐 나는 자랑을 그만하겠습니다.

7 내가 굉장한 계시를 받았다 해서 잔뜩 교만해질까봐 하느님께서 내 몸에 가시로 찌르는 것 같은 병을 하나 주셨습니다. 그것은 사탄의 하수인으로서 나를 줄곧 괴롭혀 왔습니다. 그래서 나는 교만에 빠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8 나는 그 고생이 내게서 떠나게 해주시기를 주님께 세 번이나 간청하였습니다.

9 그러나 주님께서 "너는 이미 내 은총을 충분히 받았다. 내 권능은 약한 자 안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하고 번번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의 권능이 내게 머무르도록 하려고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나의 약점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10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약해지는 것을 만족하게 여기며, 모욕과 빈곤과 박해와 곤궁을 달게 받았습니다. 그것은 내가 약해졌을 때 오히려 나는 강하기 때문입니다.

 

11.1 ◎나는 과연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나를 이 지경에 몰아넣은 사람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사실 여러분은 나를 인정해 주어야할 사람들이 아니었습니까? 내가 비록 보잘것없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그 특출하다는 사도들보다 조금도 못할 것이 없습니다.

12 나는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백방으로 참고 견디면서. 표징과 놀라운 일과 기적을 행하여 내가 진정 사도라는 증거를 보여주었습니다.

13 내가 여러분에게 폐를 끼치지 않았다는 것 외에 다른 교회들보다 여러분을 덜 생각해 준 것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 잘못이었다면 용서해 주십시오.

14 ◎내가 여러분에게 가려고 준비를 갖춘 것이 이번으로 세 번째가 됩니다. 그러나 내가 가더라도 여러분에게 짐이 되지는 않겠습니다. 내가 구하는 것은 여러분 자신이지 여러분의 재물은 결코 아닙니다. 자식이 부모를 위해서 돈을 모아두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하는 법입니다.

15 여러분을 돕는 일이라면 나는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그 비용을 감당하겠고 또 나 자신을 온통 희생하겠습니다. 나는 여러분을 이렇게 열열히 사랑하고 있는데 여러분은 나를 덜 사랑하려고 합니까?

16 내가 여러분에게 짐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내가 꾀가 있어서 여러분을 속여가지고 내 손에 넣었다고 말하는 자가 있습니다.

17 내가 사람들을  보내서 여러분을 착취했단 말입니까?

18 내가 디도더러 여러분에게 가라고 했고 교우 하 사람을 딸려보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디도가 여러분을 착취한 일이 있습니까? 디도와 나는 같은 정신을 가지고 같은 길을 걸어온 사람들이 아닙니까?

19 ◎아마도 여러분은 우리가 지금까지 여러분에게 자기 변명을 하고 있는 줄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으로서 하느님 앞에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 모든 것은 여러분을 키워주기 위해서 한 말입니다.

20 내가 염려하는 것은 내가 가서 여러분을 만나게 될 때 혹시 여러분이 내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까, 또 내가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 가운데 혹시 서러 다투거나 시기하거나 성을 내거나 자기 속만 채우거나 남을 욕하거나 험담을 일삼거나 거만을 떨거나 난동을 부리거나 하는 일이 있지 않을까 염려합니다.

21 그리고 내가 여러분에게 다시 갈 때에 여러분 때문에 내가 내 하느님께 부끄러움을 당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전에 더럽고 음란하고 방탕한 생활에 빠져 있던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 죄를 회개하지 않고 있다면 나는 그들을 보고 슬피 울게 되지 않을까? 나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경고와 인사

13.1◎나는 지금 세 번째로 여러분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어떤 사건이든지 그것을 확인하는데는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인을 필요로 한다." 는 말씀이 있습니다.

2 내가 두 번째로 여러분을 방문했을 때에 전에 죄를 지은 자들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경고해 둔 바 있었지만 지금 떨어져 있으면서 또다시 경고합니다. 내가 이번에 다시 가면 그런 자들을 단 한 사람도 그냥 두지 않을 것입니다.

3 그 때에는 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하여 말씀하고 계신다는 증거를 찾고 있던 여러분이 그 증거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을 대하실 때 결코 약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강력하신 분으로 여러분에게 나타나십니다.

4 그리스도께서는 약하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지만  하느님의 권능으로 지금 살아 계십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도 약하기는 하지만 하느님의 권능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서 여러분을 대하게 될 것입니다.

5 ◎여러분은 자기의 믿음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스스로 살피고 따져보십시오.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시다는 것을 깨닫고 계십니까? 만일 깨닫지 못하신다면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낙제한 것입니다.

6 그러나 나는 우리가 낙제생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게 되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러분이 아무 잘못도 저지르지 않게 되기를 하느님께 빕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합격한 것을 밝히 드러내달라고 비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낙제생처럼 보이는 한이 있더라도 여러분만은 옳은 일을 행하게 되기를 비는 것입니다.

8 우리는 진리에 어긋나는 일을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다만 진리에 맞는 일만 할 수 있습니다.

9 우리는 약하더라도 여러분이 강하면 우리는 기쁩니다. 우리가 기원하는 것은 여러분의 인격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10 내가 여러분에게 가게 될 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권위를 너무 가혹하게 쓰지 않아도 되기 위해서 내가 떨어져 있는 동안에 이렇게 미리 편지를 써 보냅니다. 그 권위는 여러분을 망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키워주라고 주신 것입니다.

11 ◎형제 여러분, 그러면 안녕히 계십시오. 온전하게 되기를 힘쓰며 내 권고를 귀담아 들으십시오. 그리고 뜻을 같이하여 평화롭게 사십시오. 그러면 사랑과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셔주실 거십니다.

12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모든 성도가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께서 이루어주시는 친교를 여러분 모두가 누리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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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신을 알 수 있다.

이 매개자가 없으면 신과의 교제는 완전히 끊어져 버리고 만다.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신을 알게 된다.    -파스칼-

 

 

이제야 고린토의 종점에 왔습니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찬미와 영광 영원히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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