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다니엘 5.1-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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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선숙 [sopia640] 쪽지 캡슐

2002-04-19 ㅣ No.9794

벨사살의 운명

 

벨사살왕이 잔치를 베풀고 만조 백관들을 불러

함께 술을 마신 일이 있었다

벨사살은 거나하게 되자 선와 느부간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약탈하여 온 금잔 은잔을 내 오라고 하였다

왕은 고관들과 왕비들과 후궁들과 함께

그 잔으로 술을 마시고 싶었던 것이다

예루살렘이 있는 하느님의 집에서 약탈하여 온 금잔이

나오자 왕은 그 잔으로 고관들과 왕비들과 후궁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이렇게 술을 마시며 금은동철이나 목석으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는데

갑자기 사람의 손가락 하나가 나타나서

등잔대 맞은 쪽 왕궁 벽에 붙어 있는 판에 글자를 썼다

왕은 글 쓰는 손을 보고

새파랗게 놀랐다 그는 머리가 아뜩 해지며 허벅지가

녹는 듯 하고 무릎이 떨려

마술사들과 점성가들과 점쟁이들을 불러 들이라고 고함쳤다

재사들이 대령하자 왕이 말했다 저 글을 읽고 뜻을  풀어 주는

사람은 자주색 도포를 입혀 주고 금목걸이를 걸어 주며

이 나라에서 세째 가는 높은 자리에 앉혀 주리라

그러나 불려 나온 왕실 재사들 중 아무도 그 글을 읽고 뜻을 풀어

내는사람이 없었다

벨사살의 얼굴빛이 달라지며 당화하는 모습을 보고

고관들은 안절부절 못하였다

그 때 왕비가 고관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고 연회장으로

올라가 아뢰었다 임금님 만수무강을 빕니다 그렇게 안색이

달라 지시도록 당황하실 것은 없습니다

임금님의 나라에는 거룩하신 하느님의 영을 받은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그는 머리가 명석하여 지혜롭기가 하느님 같다고

소문난 사람입니다 선와 느부간네살께서 그를 마술사들과

술객들과 점성가들과 점쟁이들의 수령으로 임명하신

일까지 있습니다

임금님께서 벨트사살이라는 이름을 주신 다니엘이 그 사람입니다

그는 신통력이 놀라와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 꿈이나 수수께끼나

어떤 어려운 문제든지 잘 풀어 내는 재주가 있습니다

다니엘을 부르시면 이 글을 풀어 드릴 것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이 불려 나오자 왕이 그에게 물었다 그대가

바로 유다에서 포로로 끌려온 다니엘이란 사람인가

그대는 하느님의 영을 받은 사람으로서 머리가 명석하여

지헤가 대단하다는 말을  들었다

나는 재사들과 마술사들을 데려다가 저기 저 글을 읽고 뜻을

풀이 하라고 했지만 아무도 그 말 뜻을 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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