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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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nuri007] 쪽지 캡슐

2000-12-10 ㅣ No.7709

 

    안녕하세여?

     

    오라는 눈은 안오고 비만 주룩주룩 내리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MBC 창사특집극인 ’가시고기’를 보느라 집에 일찍 들어갔어여.

     

    첨에는 꼭 보라고 하길래 궁금해서 봤지만, 보고나니 정말 괜찮더라구여.

     

    무엇보다 다움이 역할로 나오는 어린아이의 연기가 일품이더군여.

     

    제가 태어나서 TV를 보기 시작한 이래로 눈에 눈물이 고이긴 처음이네여.. 허~

     

    원작이 책으로 있는 것 같더라구여.

     

    책 읽은 사람이 원작보단 감동이 덜 하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글이라는 것이 독자의 상상에 맡기는 거라 느낌이 더 커서 그렇겠져.

     

    아버지라는 위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네여.

     

    아직 아버지가 되지는 않았지만, 아버지가 해야할 일을 잘 말해주는 것 같아여.

     

    ’사람은 말이야, 자식이 있는 이상, 죽어도 죽는 게 아니래’

     

    다움이 아버지가 죽음을 알고 나서 한 얘기에여.

     

    전 이해는 되도 느낌이 오질 않는데...(현호 아부지! 느낌이 오나여? -_-;;)

     

    어쨌든 대단한 감동이었씀다...

     

    시간내셔서 책을 한 번 보심이 어떨런지...

     

    아버지가 된다는 것! 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네여.

 

Yesterday Once More - Carpen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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