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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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중 [ssero] 쪽지 캡슐

2000-08-14 ㅣ No.2402

우와...이게 몇 시야..*^^* 하하..저 오늘 늦잠 잤어요..그 동안 피로가 쌓였었나봐요..헤헤.

 

음..어제는 시간이 별루 없어서..농촌봉사활동 후기를 짧게 써서 얼마나 아쉬웠는데요..지금

 

부터 2박3일동안의 일들을 거슬러 올라가보렵니다..못 가신 분들을 위해서리..(착한 현중이)

 

우선 첫날..8시 성당에는 6명이 모였죠..저, 성범형, 현일이, 희정이, 지선이, 수미..(그러고

 

보니까 다 성가대네..헤헤) 저희는 모여서 서로 머쓱하게 웃었어요? 이게 다야? 쿠쿠..그래

 

도 우리는 기분이 즐거웠답니다..출발하기전에 우리는 간단히 화살기도 하고 성모상 앞에서

 

굳은 결의를 다짐하는 기념촬영 한 방 멋찌게..케케. 수녀님 왈~~"이거 아무래도 봉사활동

 

가는게 아니라 엠티 가는 것 같아..." 하고 말씀하셨죠..그래서..우리는 "아니에요..가서

 

비록 6명이지만..60명분의 일을 하겠다고.." 드디어 성당 출발.~~

 

잠실가서 수원가는 버스 타고, 거기서 다시 사강가는 버스를 탔죠..약 2시간 소요..사강

 

에서는 농원에 계시는 수녀님께서 직접 저희를 데리러 나오셨죠..넘 좋았죠..저희는 인

 

사를 하고..농원으로 갔어요..짐을 풀고..준비해간 점심(볶음밥) 서로 나누어 먹고,

 

날씨가 넘 더워서 좀 쉬었다 일하겠지..그래서 샤워실을 들어갔는데..물을 트는 순간

 

시원한 물이 나오더라구요..그래서 저는 와 하고 하는데...갑자기..그 물이 뜨거운 물

 

로 변신..난 앗! 뜨거..(벌 받았나? 일도 안하고 씻어서..) 알고보니 수녀원이 태양열

 

을 사용하는데...암튼..남자들은 샤워를 하고..나오는데..수녀님께

 

서 지금 바쁘세요..하면서..저희는 아니요..남자분 몇 분이 필요해요..네..머리에 물기가

 

마르기도 전에..우리는 첫 일을 하려 나갔죠..우아..2시 젤 더울때..숨이 턱턱 막히더라

 

구요..우리는 첫 작업을 비닐하우스 치는 작업을 했어요..하다보니까 일손이 모잘라서

 

결국 여자들도 다 나와서..저녁까지 멋진 비닐하우스를 만들었죠..중간에 남자들은 포도

 

밭 그물치는 작업을 했죠..정말 힘들더라구요..일일이 손으로 다 펴가면서..아..미운

 

까치..그냥 내버려두면..까치들이 날라와서 다 망쳐버린다고 하더라구요..그날 저녁은 정

 

말 꿀맛이었죠..그리고 나서 ..좀 쉬었어요..후발대가 오기를 기다리면서...그런데 시

 

간이 다 되어도 오질 않더라구요..후발대가 밤이라서 길을 해멘거죠..그래도 다행이 모두

 

무사히 도착..저희 봉사활동 하는 사람은 모두 13명이 되었어요..주로 성가대랑 레지오

 

였지만...그리고 고맙게도 사목위원 어르신들께서 맛나는 간식도 가지고 오셔서..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듯...그렇게 첫날 밤은 저물어 갔어요..아 낼은 어떤 일이 있을끼..

 

제발 덥지나 말기를..하면서..쿠쿠...

 

남자 숙소는 여자 숙소랑 떨어져 있어서..자러 갔는데..이건 완죤히 축사야..흐...그래도

 

다행이 밤에 모기 몇 방 뜯기지 않고 잤어요..주님께서 돌보사..

 

내일 농촌봉사활동 후기 3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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