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수락산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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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maria2334] 쪽지 캡슐

2004-09-03 ㅣ No.4585

오랫만에 마음맞는 친구 들과 함께수락산을 갔다 .정상을 목표로 열심히올라 갔건만 마음은 그렀지 않은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오랫동안 건강이 좋지 않아서 가벼운 운동만 했는 데 (병원에서도 심한운동못하게 해서...) 작정하고갔지만 한 30분정도 오르니 마음같지않게 몸이 말을 듣지않는다. 누군가 나에게 도토리를 주우면서 그갯수를 세면 갯수 늘리는 재미에 덜 힘 들거라한다. 난 다람쥐에게 양해를구하고 (다람쥐가 말을 알아듣나뭐.....)도토리 줍기작전에 들어간다. 한 둘 도토리 늘어가는 재미에 우린많 이 올라갈수 있었다. 잠시 쉬며 오이로 목을 축이고 있는데 내려 가는 사람거의 모두 도토리를 주워가지고 간다. 아~ 이러면 산에사는 짐승들은 뭘로 겨울을 나나  난 주운 도토리를 친구 들 몰래 하나 둘씩 풀섶으로 던져본다.자연에게 받아가는 신선한 공기 그것도 모자라서 뭔가 채우려는 이기심 우리 산 을 찿는 사람모두 반성 해야  할것 같다.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먹는 꿀맛 같은 밥 또 거기에  막걸리 한잔  우린 너무 행복 했다 .가재도 잡고 추억도 잡으면서..... 돌아 오때는 가재도 살려주고 추억도 놔 주고.... 먼훗날 오늘은 행복한 추억이 되어 내게오리라.내려오는길 내가 가져온 쓰레기는 모두 내가 가져 가는 아름다운모습에 깨끗해지는산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시 오고 싶다.무거운 몸 이끌고 성당으로 가는 마음 행복하다 성시간  불을 끄고 묵상 할때 꾸벅꾸벅 졸았지만 즐거운 이 마음 주님은 아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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