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줄리안과 함께 하는 30일 묵상-6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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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만 [1004mjm] 쪽지 캡슐

2001-07-24 ㅣ No.6921

하루가 시작될 때

 우리가 휴식과 평화 속에 머무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우리가 완전한 평화 속에서 쉴 때 비로소 그리스도의 영적인 목마름이 채워질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그리스도의 애타는 사랑은 우리가 구분의 기쁨과 행복 안에 하나로 완전히 모일 마지막 날까지 끊이지 않고 계속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분의 축복 안으로 모아들이기를 갈망하십닏.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 우리의 귀결인 그분 안에 온전히 잠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이시면서 또한 하느님이십니다 . 그분은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시작부터 끝까지 완전한 행복이십니다. 이 행복은 더 커질 수도, 더 작아질 수도 없이 완벽한 것입니다.

 그분은 하느님이시면서 또한 사람이시기에 우리에게 축복을 가져다 주기 위해 사랑으로 고통을 받고 죽으셨습니다. 그분은 이런 인간적인 행위에 큰 기쁨을 느끼십니다. 그분은 나에게 "너를 위해서 고통을 받는 것이 내게는 큰 기쁨이고, 축복이고, 영원한 즐거움이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그분의 소명으로부터 얻으신 만족인 것입니다.

 우리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영과스럽고 아무도 대적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를 연결하고 있는 몸이신 그분은 완전한 영광를 받거나 아무도 대적할 수 없는 분이 아직 아니십니다. 그분은 십자가 위에서 느끼셨던 목마름을 여전히 갖고 계실 것이며 마지막 한 사람이 그분께 연결될 때까지 그 목마름 때문에 고통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그리워하시기 때문에 우리도 또한 그분을 그리워합니다. 이러한 그리움 없이는 그 누구도 축복 안으로 들어올 수 없습니다. 이러한 목마름도, 그분의 연민도 모두 하느님의 영원한 선하심에서 흘러 나오는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자비로 대하시며, 우리를 소유하고 싶어하십니다. 그렇지만 그 염원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지혜롭고 사랑이 넘치시기 때문에 때가 완전히 무르익을 때까지 종말을 결코 허용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루 종일 내내

그분이 우리를 그리워하시기 때문에 우리 또한 그분을 그리워합니다. 이러한 그리움 없이는 그 누구도 축복 안으로 들어올 수 없습니다.

Because he yearns for us, we in turn ache for him, and no one comes to bliss without it.

 

하루가 끝날 때

 오늘 하루 중 당신이 주님과 하나가 되고 싶은 강한 열망을 느낄 때가 있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의 그 열망을 당신과 하나가 되고 싶어하시는 하느님의 열망에 연결시킬 수 있었습니까? 그 순간을 회상해 보고 그것을 몇 분간 음미해 보십시오. 당신의 회상 속에서 그 순간을 좀더 평화스럽게 만들 수 있었는지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앞으로는 당신이 얼마나 더 평화로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 긴장을 풀고 이러한 묵상을 즐겨보십시오.

 

밤기도

 사랑이신 주님, 당신이 오늘 제게 주신 이 작은 평화와 휴식에 감사드립니다. 당신이 저를 그리워 하신다는 것을 제가 알게 해주시고 무엇보다도 먼저 당신께로 향하려는 열망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슬플 때 당신이 저와 함께 고통스러워하고 계신다는 믿음을 주시고 마침내 완전한 행복 안에 함 께 있게 되리라는 것을 확신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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