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예레 4,1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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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이 [songei91] 쪽지 캡슐

2001-07-24 ㅣ No.6924

 

4장

15  단에서 전령이 달려온다.

    에브라임 산악지대에서 흉보가 날아든다.

 

16  예루살렘이 풍전등화처럼 되었다.

    이 소식을 만방에 알려라.

    `먼 곳에서 원수들이 밀려 와

    유다 성읍들을 공격 하느라고 야단들이다.

 

17  내가 똑똑이 일러둔다.

    예루살렘은 독 안에 든 쥐가 되었다.

    예루살렘은 나를 거역하다가 이꼴이 되었다.

 

18  그런 못할 짓을 하다가 이 꼴이 되었다.

    가슴에 칼이 꽂히는 이 아픔은 너의 죄 때문이다.’"

 

19  "아이고 배야,

    배아파 죽겠습니다.

    가슴이 떨리고 염통이 터집니다.

    나팔소리 나고 싸움터에서 아우성 소리 들려 와

    잠자코 있을 수가 없읍니다.

 

20  성이 하나하나 떨어져 온 나라가 망하여 갑니다.

    갑자기 저의 천막은 쓰러지고 포장은 갈기갈기 찢겼읍니다.

 

21  언제까지 저 깃발 날리는 것을 보아야 하고,

    나팔소리 또한 들어야합니까?"

 

22  "내 백성은 참으로 어리석구나.

    이렇게도 나의 속을 모르다니.

    미련한 자식들.

    철없는 것들.

    나쁜 일 하는 데는 명석한데 좋은 일은

    할 생각 조차 없구나."

 

23  "땅을  내려다보니 끝없이 거칠고

    하늘을 쳐다보니 깜깜합니다.

 

24  산을 바라보니 사뭇 뒤흔들리고

    모든 언덕은 떨고 있읍니다.

 

25  아무리 돌아봐도 사람 하나 없고,

    하늘에 나는 새도 모두 날아갔읍니다.

 

26  아무리 둘러봐도 옥토는 사막이 되었고,

    모든 성읍은 허물어져,

    야훼의 노여움에 불타 모조리 사라졌읍니다.

 

27  `온 세상은 잿더미가 될 것이다.

    나는 세상을 멸망 시키기로 하였다.’하시더니,

    마침내 야훼 말씀대로 되고 말았읍니다.

 

28  `위로 하늘은 상복이나 입고 아래로 땅은 애곡이나 하여라.’

    하시더니, `나는 한번 말하였으면 그대로 하고야 만다.

    한번 결심한 것은 돌이키지 않는다.’ 하시더니,

    기어이 그대로 하셨읍니다.

 

29  기병들과 궁수들이 고함치는 바람에

    사람들이 모든 성에서 나와 도망칩니다.

    우거진 숲으로 들어가고 바윗굴로 올라 갑니다.

    모든 성읍에서 사람이 떠나,

    그림자 하나 얼씬거리지 않게 되었읍니다.’"

 

30  "예루살렘아,

    모조리 헐린 이 마당에,

    붉은 비단 옷이 다 무엇이냐?

    눈화장은 또 무엇이냐?

    아무리 곱게 꾸며도 쓸데 없다.

    너에게 반했던 자들이 도리어 발길질하며

    너를 죽이려고 달려드는데,

 

31  몸푸는 여인이 소리 질르듯

    첫 아기 낳는  여인이 괴로와하듯

    몸부림치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나의 딸 시온이 손을 내두르며,

    헐떡이는 소리가 들린다.

    `이제 모두 죽었구나.

    맞아 죽을 판인데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이 없네.’"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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