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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정희양사건 진행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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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학 [yhim] 쪽지 캡슐

1999-08-07 ㅣ No.979

[소식] 597번글의 사건 진행상황

사이버 신문사 더럽지(http://www.therob.co.kr) 와

온라인뉴스(http://www.news24.co.kr) 자매 기자단이 현재 동국산업

현장에 채류중입니다.

 

 

기자: 김창수 팀장 부탁드립니다.

직원: 지금 안계시는데요.

기자: 벌써 5번째 전환데, 날마다 어딜 그렇게 바쁘게 다닌답니까?

직원: ..좀 바쁘셔서요..

 

벌써 23일 하루만 5차례나 전화를 했다. 지난 21일 현지에 파견된 기자단은 SBS선배들의 도움을 받을까 하고, 교양국에 전화를 걸었지만 파업으로 방송불가 판정이 나와 허탈해 했다. 당초 정씨와 통화도 하고, 취재 약속까지 해둔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약속을깨야 했기에 선배들은 더더욱 자괴감에 사로잡힐 수 밖에 없었다.

 

1차로 내려간 취재팀은 동국합섬과 노조,노동부,중앙병원,시민단체,환경부,국회

의원, 대학교수들의 인터뷰와 조언을 들을려고 백방으로 뛰고있다. 현재 대구에

숙소를 잡고 있으며, 2차로 23일 오후 더럽지 사회부 김태화부장과 기자1명이 정씨집에 도착, 현지 취재를 벌이고 있다.

 

동국합섬은 더럽지,온라인뉴스 합동취재반의 집요한 촬영협조 공문공세와 전화공세에 아랑곳 하지않고,"왜 일방적으로 몰아부치느냐" 며 짜증을 부리기도 했다. 또한 노조위원장 이상민씨와 3번의 통화실패 후 어렵게 통화를 했는데,겨우한다는 소리는 "잘모른다" 로 일관했다. 현재 회사는 철저히 외부접근을 차단한 상태고 주변의 퀴퀴한 냄세는 계속풍기고 있다.

 

오 폐수 시설을 확인하기위해 공장주변을 살펴보던차 직원이 거센항의를 했다.

 

오늘 24일 3차로 취재단이 파견된다.

영상장비가 부족할것 같아 어시스트 할것이다. 2KM떨어진 곳에서도 감청할 수 있는 장비등 게릴라식 인해전술로 밀어부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이 나오기까지 내부의 반발도 있었지만 결국 헛시간만 보낼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한편, 某 국회의원은 동국합섬 사건과 관련해 "이런일이 한두건이냐, 그냥 대충마무리 하고 그회사에서 손해배상받으면 되지않느냐" 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

 

취재중 가장힘든점은 법적인 장치가 마련되지않아 누구도 쉽게 이와 관련해 입을 열지않으려 한다. 즉, 정씨가 아직까지 법적으로 직업병 판정을 받은상태도 아니고,병원의 소견서에서도 직업병 일 소지가 있지않다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원진레이온 사건이 말해주듯 뚜렷한 병의 원인을 찾을 수 없기에 자칫 소홀하게 건드렸다간 의료분쟁을 선두로 갖가지 법정비화로까지 갈 수 있다는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더럽지와 온라인뉴스 기자단은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 사건의 해결실마리를 찾도록 노력할것이다.

 

독자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만이 이 사건 해결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된다. 끝으로 차 막힘이 우려돼 지금 본 기자도 구미로 향한다.

 

더럽지(www.therob.co.kr) 발행인 겸

온라인뉴스(www.news24.co.kr) 사회부 - 민명기

 

자세한 내용을 더욱 파고들어가고 싶으신 분들은 "더럽지"나 "온라인뉴스"의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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