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phantom of the 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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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규 [kimkittar] 쪽지 캡슐

2001-03-02 ㅣ No.1896

오늘 학교가 개강을 했습니다.

 

파릇파릇한 신입생들이 무척 많더군요.

 

빨리 우리 성가대에도 파릇파릇한 신입단원들이 많이 들어왔으면 참 좋겠습니다.

 

명시한편...

제목:애끓는 청춘

    (losing my treasure..)

(먼저)

 

외로움이외엔 어떤형체도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적에게 빚을 얻어

사지를 임대했고,

 

그 빚을 갚기 위해

시간이 만들어 놓은 하루를 팔았다.

 

색바랜 외로움은

꿈을 간절히 원했지만,

 

시간이 충분치 않아

지금은 안된다고 했다.

 

"그에게 빚을 지고 있는한

넌 네것이 될 수 없어..

 

생각이 많을 수록

현실을 잃게 되지.... T.T"

 

가슴속에 가득찬 무언가가

목구멍으로 치밀어 오를때....

 

 

눈물이 된다.....

 

 

 

 

 

 

 

 

 

 

 

 

(그리고..)

 

잠들기 전....

 

무슨생각을 그리도 하나...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나?

 

해가 저물면 머릿속엔,

 

알 수 없는 지저분한 것들이

꿈틀 거린다.

 

이제 달릴 수 없다고 깨달았을때,

 

이 청년의 깊은잠은

악몽으로 시달린다.

 

이대로 가다가는

폭발할 것만 같았다.

 

나에게는 그렇게 보였다.

 

어떤 교과서도 없다.

 

무언가 보여주고파

이런저런 일들을 벌려본다.

 

비장한 아침....

 

무심히 비웃고 짓밟는

늙은 거인들...

 

우리가 크고 있다..

 

비어 있는 가슴속을..

 

술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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