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뉴스 믿지 않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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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희 [jetaime] 쪽지 캡슐

1999-07-10 ㅣ No.524

비가 옵니다.. 온통 회색 천지... 화창한 발랄한 토요일이 아니라 ... 아래글 '씨랜드...' 를 읽었습니다. 아직 추스리지 못하셨을 텐데 컴퓨터 앞에 앉으셔서 진실을 밝혀야만 하는 쌍둥이 어머님을 보면서.. 글쎄 제가 다른 나라에 가서 살아보지 않아서 다른 나란 우리나라보다 더 심한 지 모르겠지만 왜 그렇게 뉴스를 믿을 수 없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두 사회면 기사는 믿는 편이었는데.. 왜냐하면 사건 사고는 사실 그대루 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때문에. 근데 그 가운데두 얼마나 진실이 감춰져 있는지 깨닫게 되는 군요.. 기사가 왜 사실과 달라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정치 기사두 아닌데.. 제가 아는 한 교수님이 우리나라 신문, TV 기사는 왜 객관적인 사실을 쓰는게 아니구 왜 드라마를 쓰는 지 모르겠다구 하셨습니다. 삼풍사건이나 성수대교 사건을 보도할 때 사건의 진상보단 신혼부부의 애타는 사연이나 우연적으로 운이 좋아서 사고를 피할수 있었다는 등의 보도들이 많죠..! 사건의 진상은 늘 허술하단 느낌이 듭니다. 그리구 늘 반복되는 간단 명료한 똑같은 결과..! '씨랜드 ..'의 기사 (재혁이 아버지의 가출 등..)가 틀린 것두 그랜 맥락 아닌지.. 쪼금 다른 시각에서.... 묘하게두 한보 사건과 강릉 잠수함사건, 고급 옷 로비와 서해교전 등등은 왜 거의 비슷하게 연이어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래서 요즘은 뉴스를 보면 어떤 공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 억측일지두 모르지만.. 그래서 우리는 아예 말을 꺼내지 않는 건지.. 말하면 괜히 머리만 아프므로.. 나 사는데 지장 없으면 대충 넘어가 버려야 편하죠...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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