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예비신자들과 미리내 성지 순례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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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형기 [hong47] 쪽지 캡슐

2000-08-23 ㅣ No.1887

삼복 더위도 지나고 기승을 부리던 무더운 날씨를 가라 않치기라도 하듯 토요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예비신자들과 함께 하는일에 하느님께서 도와 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수녀님께 내일 비가 와도 가지요.하고 여쭈었더니 간다고 하신다.

 

예비신자들 한테 8시까지 묵주와 물을 가지고 오라고 일일이 전화를 해야만 했다.

 

8월20일 우리는 예정대로 순레의 길에 올라섰다.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었다.

 

수녀님께서 일정표를 주시면서 일정대로 하지 못 할것 같다고 하신다.

예정된 시간에 제대로 도착 하였다.오기사 말씀이 시간에 쫓기지 않으려고 빨리 달려 왔다한다.

 

11시 미사후 점심식사를 하고 밖을 보니 비가좀 개인다.

수녀님께서 1시25분까지 예수 성심상 앞에 모이라 하신다.그후 성모칠고 동산으로 해서 겟세마니동산에 들러 통고의집에서 수녀님과 예비신자들, 봉사자들.대모님들과 걑이 거기써 있는 경문을 반으로 갈라서 읽었다.

 

너무 진지한 예비신자들의 모습에가슴이 뿌둣했다

겟세마니 동산을 내려 오면서 잠깐 갠 하늘과 앞산을 보니 너무 싱그럽고 아름다웠다.

신록이 욱어진 산을 하얀뭉게 구름이 산 허리를 휘감고 있는 모습이 그 안에 들어가면 하느님을 만날둣한 감이든다. 너무 신비롭다.

비가 너무 많이 내린다.

김대건신부님 묘가 있는 경당 까지 뻐쓰를 타고가야만 했다.너무들 아쉬워 했다.여전히 비는 내린다.예비신자들의 진지한 모습에 아무도 빨리 가자구 재촉을 못한다.

경당에서도 1시간 이상 걸리는 미리내수녀님의 설명과 김대건신부님의 유골에 뺨을 대는 예식 까지 한 사람도 빠짐없이했다.

우리 화요반의 최정심님 께서는너무 가슴이 벅차고 슬퍼서 울었다 한다. 하느님의 은총을 많이 받으섰다고  미리내수녀님이  말씀 하셨다고 자랑한다. 그다음 화요일날  교리반에 나오셔서 안가신 분 들께 개인적으로 꼭 가보라고 누누히 말씀 하신다. 너무 좋왔다고..

돌아오는 뻐쓰 안에서 천주교에 입교한 동기를 말하라 하니 전부 안하려 한다.그러면 18번 애창곡을 하라 하니 시작한다.

 

결혼,부모님께 효도하자는 마음에.자식들의 권유로.선종봉사회의 봉사 하느것을보고,돌아가신분의 유언을 이루워주자구.나이 먹고 외로워서 등등 너무 많은사연들이다.그중 김영옥할아버지 얘기가 너무 솔직해서 .. 작년에 부인이 돌아가셔서 의지할곳 없고 외로와서 오셨단다.그것도 하느님의 이끄심이라 말씀 드렸다.

 

내가35년전 교리 할때도 저런 진지한 마음에서 했을까?아마 아무것도 모르고 시어머니되실 분이 하라니 한것 같다.

 

그중 이옥란씨는 예비자 신분으로  6명 이나 입교를 시켜서 같이 영세를 한다하니

하느님의 은총을 너무 많이 받으신 분들 같다.

또한 유글라라님이 우문현답 진행중 도둑 에게도 배울점이 7가지가 있다한다.다는 못외우고 생각 나는것 중 목표를 세우면 꼭 실천 한다.아무리 고가품이라도 필요 하며는 헐값에 넘긴다.등등...

여기서 느끼는 바는  3살먹은 아이 한테도 배울 점이 있둣이 항상 겸손 하라는 하느님의 말씀 같다.

신부님이 10일간 휴가를 가셨다하니 아무런 불평,불만없이 잘 따라주던  예비신자 여러분 영,육간에 건강하시길....화이팅

 

 

신부님께.

 

목자잃은 어린양 들을  멍멍이들이 잘 지켜 습니다.

성화에 보면 목자 옆에는 항상 멍멍이가 있드라고요...^^

 

건강하게 잘 다녀 오셨으리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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