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참 좋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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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자 [lea75] 쪽지 캡슐

2000-10-20 ㅣ No.4095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좋은 당신

     

     

     

    - 김용택, ’참 좋은 당신’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말이 참 이쁘지요?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이 계시는지.....

 

전 요즘  생각만 해도 좋은 사람들 몇몇과 어울려 주야로 주님(?)을 모시며 새록새록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왜 진작 이렇게 살뜰히 정을 나누지 못했을까 아쉬워하면서,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좋다고 기뻐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한사람 한사람

 

참 좋은 당신을 만들어간다면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은 세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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